지역 대학, 한국어로 위기 타개

입력 2010.10.08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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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지역대학마다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뜻밖에 '한국어'가 위기를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어를 가르치는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어 학과입니다.

6년 전 스무 명으로 출범했으나 한국어 교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지금은 학생 수가 7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장연지(배재대 한국어학과 2학년) : "졸업하면 외국에 가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돼서 한국의 문화도 알릴 수 있고."

또 다른 지역대학의 한국어 교육관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대학보다 비교적 수업료가 저렴해 대전지역에만 해마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한 유학생 수가 20%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양(중국 유학생) : "한국과 중국 사이 경제 분야에서 통역사로 일하면서 한국에서 배운 것을 중국에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한국어 교육을 강화한 지역 대학들 대부분,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1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지현숙(배재대학교 교수) : "국내 학생 수는 계속 줄고 있지만, 중국만 해도 학생은 많은데 대학이 부족하거든요. 그런 수요를 한국어를 미끼로 흡수하는 거죠."

위기의 지역대학에 한국어가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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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대학, 한국어로 위기 타개
    • 입력 2010-10-08 07:12: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지역대학마다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뜻밖에 '한국어'가 위기를 타개할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어를 가르치는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어 학과입니다. 6년 전 스무 명으로 출범했으나 한국어 교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지금은 학생 수가 7배나 늘었습니다. <인터뷰>장연지(배재대 한국어학과 2학년) : "졸업하면 외국에 가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돼서 한국의 문화도 알릴 수 있고." 또 다른 지역대학의 한국어 교육관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대학보다 비교적 수업료가 저렴해 대전지역에만 해마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한 유학생 수가 20%씩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심양(중국 유학생) : "한국과 중국 사이 경제 분야에서 통역사로 일하면서 한국에서 배운 것을 중국에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한국어 교육을 강화한 지역 대학들 대부분,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1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인터뷰>지현숙(배재대학교 교수) : "국내 학생 수는 계속 줄고 있지만, 중국만 해도 학생은 많은데 대학이 부족하거든요. 그런 수요를 한국어를 미끼로 흡수하는 거죠." 위기의 지역대학에 한국어가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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