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다 쓴 프린터 토너의 칩을 조작해 새 토너로 보상받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상천외한 사기행각을 벌인 이들은 한 일가족이었는데요.
관리에 철저하기로 소문난 삼성전자가 문제의 토너를 교환해 주다 거액의 피해를 봤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린터 토너를 수리하고 교환해주는 삼성 소모품 센터입니다.
지난해부터 유독 한 모델의 토너에 대한 불량신고가 급증했습니다.
<녹취> 소모품센터 관계자(음성변조):"(전국에서)한 달에 8백에서 천 건 정도 접수된 걸로 알고, 판매된는 거에 비해 불량률이 너무 높았으니까요. 실제 판매되는 거는 몇천 개 안 된 걸로 알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새것을 교환해줬지만 알고 보니 바꿔줄 필요가 없는 폐 토너였습니다.
폐 토너의 칩을 조작해 토너를 산 지 얼마 안 돼 불량이 난 것처럼 만든 겁니다.
실제 거의 다 쓴 토너로 시험 인쇄를 해보면, 토너 양이 10~20%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조작된 칩만 바꿔 끼우면 토너량은 무상 교환이 가능한 수준인 50~60%까지 표시됩니다.
<녹취> 칩 개조 작업자 (음성변조):"걔네(기술자)들이 기계를 개발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 칩을 기계로 찍는 거에요. 만 오천원, 만 원 받아요. 칩 하나 (개조) 하는데.."
한 일가족 사기단은 지난해부터 이런 방법으로 교환받은 새 제품을 되팔아 개당 20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이 일가족이 삼성전자를 속여 얻은 부당수익은 3십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는 칩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고, 사기단은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다 쓴 프린터 토너의 칩을 조작해 새 토너로 보상받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상천외한 사기행각을 벌인 이들은 한 일가족이었는데요.
관리에 철저하기로 소문난 삼성전자가 문제의 토너를 교환해 주다 거액의 피해를 봤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린터 토너를 수리하고 교환해주는 삼성 소모품 센터입니다.
지난해부터 유독 한 모델의 토너에 대한 불량신고가 급증했습니다.
<녹취> 소모품센터 관계자(음성변조):"(전국에서)한 달에 8백에서 천 건 정도 접수된 걸로 알고, 판매된는 거에 비해 불량률이 너무 높았으니까요. 실제 판매되는 거는 몇천 개 안 된 걸로 알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새것을 교환해줬지만 알고 보니 바꿔줄 필요가 없는 폐 토너였습니다.
폐 토너의 칩을 조작해 토너를 산 지 얼마 안 돼 불량이 난 것처럼 만든 겁니다.
실제 거의 다 쓴 토너로 시험 인쇄를 해보면, 토너 양이 10~20%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조작된 칩만 바꿔 끼우면 토너량은 무상 교환이 가능한 수준인 50~60%까지 표시됩니다.
<녹취> 칩 개조 작업자 (음성변조):"걔네(기술자)들이 기계를 개발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 칩을 기계로 찍는 거에요. 만 오천원, 만 원 받아요. 칩 하나 (개조) 하는데.."
한 일가족 사기단은 지난해부터 이런 방법으로 교환받은 새 제품을 되팔아 개당 20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이 일가족이 삼성전자를 속여 얻은 부당수익은 3십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는 칩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고, 사기단은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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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속인 ‘칩 조작’ 프린터 토너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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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8 08:05:27
<앵커 멘트>
다 쓴 프린터 토너의 칩을 조작해 새 토너로 보상받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상천외한 사기행각을 벌인 이들은 한 일가족이었는데요.
관리에 철저하기로 소문난 삼성전자가 문제의 토너를 교환해 주다 거액의 피해를 봤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린터 토너를 수리하고 교환해주는 삼성 소모품 센터입니다.
지난해부터 유독 한 모델의 토너에 대한 불량신고가 급증했습니다.
<녹취> 소모품센터 관계자(음성변조):"(전국에서)한 달에 8백에서 천 건 정도 접수된 걸로 알고, 판매된는 거에 비해 불량률이 너무 높았으니까요. 실제 판매되는 거는 몇천 개 안 된 걸로 알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새것을 교환해줬지만 알고 보니 바꿔줄 필요가 없는 폐 토너였습니다.
폐 토너의 칩을 조작해 토너를 산 지 얼마 안 돼 불량이 난 것처럼 만든 겁니다.
실제 거의 다 쓴 토너로 시험 인쇄를 해보면, 토너 양이 10~20%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조작된 칩만 바꿔 끼우면 토너량은 무상 교환이 가능한 수준인 50~60%까지 표시됩니다.
<녹취> 칩 개조 작업자 (음성변조):"걔네(기술자)들이 기계를 개발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 칩을 기계로 찍는 거에요. 만 오천원, 만 원 받아요. 칩 하나 (개조) 하는데.."
한 일가족 사기단은 지난해부터 이런 방법으로 교환받은 새 제품을 되팔아 개당 20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이 일가족이 삼성전자를 속여 얻은 부당수익은 3십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는 칩에 대한 정밀검사를 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고, 사기단은 형사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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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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