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영국 템스강 페스티벌

입력 2010.10.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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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상징처럼 된 영국 국회의사당의 시계탑 '빅벤'입니다.

11세기에 세워져 왕궁, 감옥, 사형장으로도 사용됐던 '런던 탑'과 함께 '타워 브릿지'도 런던의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총알 모양의 '스위스 르 타워' 빌딩과 회전 관람차 '런던 아이'도 새로운 명소가 됐는데요.

이 모든 런던의 명물은 바로 '템스 강'을 중심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녹취> 린(런던 시민) : "(템스 강은) 런던의 심장이자 역사적으로는 대영제국의 중심이죠. 강물을 바라보기만 해도 즐거워요."

런던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이 함께 배어 있는 템스 강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템스 강변을 따라 축제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리즈(런던 시민) : "템스 강이 없었다면 런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축제를 하는 건 아주 중요해요. 강에서 많은 것들이 탄생했으니까요."

런던에서 가장 큰 축제로서 14회째 맞는 올해 템스 페스티벌은 물을 주제로 한 합창까지 펼쳤는데요,

800명의 참가자들은 각자 물 색깔의 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를 통해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오염된 물 때문에 고통을 받는 25개국 사람들을 위한 자선기금도 모았습니다.

<녹취> 사이먼 휴즈(축제위원장/국회의원) : "물이 없었으면 런던도 없었죠. 물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었으니까요. 그러므로 템스 강은 지리적으로도 그렇고 우리 도시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예요. 사람과 문화는 그 다음에 온 거죠."

올해는 템스 강 주변의 환경을 살리자는 운동이 축제의 주제가 됐는데요,

템스 강의 관리를 맡고 있는 런던 항만청은 템스 강에 대해 올바로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들고 나왔습니다.

템스 강 바닥이나 강변에서 건진 돌들과 고고학적인 유물들이 선보였습니다.

템스 강에 사는 생물들의 사진도 전시됐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템스 강과 주변에 사는 동물들을 그리거나 멸종 위기 동물을 찰흙으로 빚는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녹취> "(이게 뭐예요?) 돌고래요. 저는 (만드는 게) 참 좋았고 재미있었어요."

런던에는 다문화가 집결돼 있어서 템스 강을 중심으로 세계 음악과 민속 카니발이 펼쳐졌습니다.

런던 시민의 이름으로 하나가 된 것을 자축했습니다.

<녹취>에드리안 에반스(템스 강 축제 기획 총 책임자) : "축제는 지역 사회를 화합하게 합니다. 편향된 음악이나 춤, 지역 사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죠. 이 축제는 런던에 사는 모든 사람을 위한 거예요."

현재 템스 강은 상수도와 물자 수송, 런던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축제를 통해 다문화 이해와 지역사회통합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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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세계속으로] 영국 템스강 페스티벌
    • 입력 2010-10-08 11:59:56
    지구촌뉴스
런던의 상징처럼 된 영국 국회의사당의 시계탑 '빅벤'입니다. 11세기에 세워져 왕궁, 감옥, 사형장으로도 사용됐던 '런던 탑'과 함께 '타워 브릿지'도 런던의 대표적인 건축물입니다. 총알 모양의 '스위스 르 타워' 빌딩과 회전 관람차 '런던 아이'도 새로운 명소가 됐는데요. 이 모든 런던의 명물은 바로 '템스 강'을 중심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녹취> 린(런던 시민) : "(템스 강은) 런던의 심장이자 역사적으로는 대영제국의 중심이죠. 강물을 바라보기만 해도 즐거워요." 런던의 역사와 시민들의 삶이 함께 배어 있는 템스 강변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템스 강변을 따라 축제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리즈(런던 시민) : "템스 강이 없었다면 런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축제를 하는 건 아주 중요해요. 강에서 많은 것들이 탄생했으니까요." 런던에서 가장 큰 축제로서 14회째 맞는 올해 템스 페스티벌은 물을 주제로 한 합창까지 펼쳤는데요, 800명의 참가자들은 각자 물 색깔의 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릅니다. 노래를 통해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오염된 물 때문에 고통을 받는 25개국 사람들을 위한 자선기금도 모았습니다. <녹취> 사이먼 휴즈(축제위원장/국회의원) : "물이 없었으면 런던도 없었죠. 물이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었으니까요. 그러므로 템스 강은 지리적으로도 그렇고 우리 도시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예요. 사람과 문화는 그 다음에 온 거죠." 올해는 템스 강 주변의 환경을 살리자는 운동이 축제의 주제가 됐는데요, 템스 강의 관리를 맡고 있는 런던 항만청은 템스 강에 대해 올바로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들고 나왔습니다. 템스 강 바닥이나 강변에서 건진 돌들과 고고학적인 유물들이 선보였습니다. 템스 강에 사는 생물들의 사진도 전시됐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템스 강과 주변에 사는 동물들을 그리거나 멸종 위기 동물을 찰흙으로 빚는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녹취> "(이게 뭐예요?) 돌고래요. 저는 (만드는 게) 참 좋았고 재미있었어요." 런던에는 다문화가 집결돼 있어서 템스 강을 중심으로 세계 음악과 민속 카니발이 펼쳐졌습니다. 런던 시민의 이름으로 하나가 된 것을 자축했습니다. <녹취>에드리안 에반스(템스 강 축제 기획 총 책임자) : "축제는 지역 사회를 화합하게 합니다. 편향된 음악이나 춤, 지역 사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죠. 이 축제는 런던에 사는 모든 사람을 위한 거예요." 현재 템스 강은 상수도와 물자 수송, 런던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축제를 통해 다문화 이해와 지역사회통합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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