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들이 꿈꾸는 ‘정원’ 한자리에

입력 2010.10.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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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콘크리트에 둘러 쌓여 작은 화분 하나에도 감동하며 사는 도시민들, 마음 속엔 어떤 정원을 가꾸고 계십니까?

경기도 시흥에서 특별한 정원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시민들에게 정원은 평생 꾸는 '꿈'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박대인(시흥시 정왕동) : "물이 있고 정원이 있고 풀이 있고 그런 집을 원했거든요. 바쁘고 정작 어떻게 꾸며야되는 지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보니까..."

안으로 들어서면 댓잎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릴 것 같은 정원.

새들의 재잘거림을 엿들을 수 있는 파이프가 연결돼 있고, 바닥에선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식물애호가들이 보면 탄성을 뱉을 만큼 다양한 꽃들.

작은 공간이지만 물이 흐르고 잔디도 있습니다.

이곳은 전형적인 영국식 시골정원입니다. 보기엔 편안하지만 원예지식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꾸미기는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정원이란 공간을 채우는 데엔 다양한 질감과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석재들도 한 몫을 합니다.

고즈넉한 한국정원 정갈한 일본정원, 모습은 제각각 다르지만 모두 바쁜 일상에 휴식과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인터뷰>이재근(상명대 부총장) : "정원이라고 하는 건 살아있는 생활을 담는 그릇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물론 관련분야를 전공한 학생과 시민들도 참여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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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민들이 꿈꾸는 ‘정원’ 한자리에
    • 입력 2010-10-08 21:49:4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콘크리트에 둘러 쌓여 작은 화분 하나에도 감동하며 사는 도시민들, 마음 속엔 어떤 정원을 가꾸고 계십니까? 경기도 시흥에서 특별한 정원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송명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시민들에게 정원은 평생 꾸는 '꿈'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박대인(시흥시 정왕동) : "물이 있고 정원이 있고 풀이 있고 그런 집을 원했거든요. 바쁘고 정작 어떻게 꾸며야되는 지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보니까..." 안으로 들어서면 댓잎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릴 것 같은 정원. 새들의 재잘거림을 엿들을 수 있는 파이프가 연결돼 있고, 바닥에선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식물애호가들이 보면 탄성을 뱉을 만큼 다양한 꽃들. 작은 공간이지만 물이 흐르고 잔디도 있습니다. 이곳은 전형적인 영국식 시골정원입니다. 보기엔 편안하지만 원예지식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꾸미기는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정원이란 공간을 채우는 데엔 다양한 질감과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석재들도 한 몫을 합니다. 고즈넉한 한국정원 정갈한 일본정원, 모습은 제각각 다르지만 모두 바쁜 일상에 휴식과 숨결을 불어넣습니다. <인터뷰>이재근(상명대 부총장) : "정원이라고 하는 건 살아있는 생활을 담는 그릇으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물론 관련분야를 전공한 학생과 시민들도 참여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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