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른바 '그랜저 부장검사' 징계를 막기 위해, 건설업자가 법무부 고위간부 인척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차 값 대납 의혹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장검사 정모 씨에게 사건 청탁을 했다며 정 검사와 함께 검찰에 고발당한 건설업체 사장 김모 씨.
김 사장은 지난 6월 15일 자신을 고발한 김모 변호사와 김 변호사의 친척인 오락실 업주 김모 씨를 만납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고발 건은 무혐의로 끝나겠지만 정 검사는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건설업자 사장) : "(정 검사가) 징벌 안 먹고 재경(지검)에 인사(발령)까지 해 준다니, 내가 사례를 해야될 거 아니냐 그랬더니 1억을 요구해요."
친구인 정 검사의 징계를 막고 싶었던 김 사장은 오락실 업주 김씨에게 즉시 6천만 원을 송금합니다.
김 사장이 김씨를 믿었던 것은 김씨가 법무부 고위 간부의 인척인데다 친분이 두텁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건설업자 사장) : "자기가 용돈을, (법무부 간부가) 광주지검에 있을 때, (광주에) 내려갈 때마다 백만 원씩 줬다는 거예요."
하지만, 오락실 업주 김씨는 김 사장에게 빌려줬던 돈 가운데 일부를 돌려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오락실 업주) : "받을 돈이 있어서 그 돈을 받은 것이지. 무슨 로비를 한다고 6천만 원을 받아요."
김 사장이 돈을 건네고 한 달 뒤 고발 사건은 실제로 무혐의 처분됐지만 정 검사는 스스로 사표를 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이른바 '그랜저 부장검사' 징계를 막기 위해, 건설업자가 법무부 고위간부 인척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차 값 대납 의혹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장검사 정모 씨에게 사건 청탁을 했다며 정 검사와 함께 검찰에 고발당한 건설업체 사장 김모 씨.
김 사장은 지난 6월 15일 자신을 고발한 김모 변호사와 김 변호사의 친척인 오락실 업주 김모 씨를 만납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고발 건은 무혐의로 끝나겠지만 정 검사는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건설업자 사장) : "(정 검사가) 징벌 안 먹고 재경(지검)에 인사(발령)까지 해 준다니, 내가 사례를 해야될 거 아니냐 그랬더니 1억을 요구해요."
친구인 정 검사의 징계를 막고 싶었던 김 사장은 오락실 업주 김씨에게 즉시 6천만 원을 송금합니다.
김 사장이 김씨를 믿었던 것은 김씨가 법무부 고위 간부의 인척인데다 친분이 두텁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건설업자 사장) : "자기가 용돈을, (법무부 간부가) 광주지검에 있을 때, (광주에) 내려갈 때마다 백만 원씩 줬다는 거예요."
하지만, 오락실 업주 김씨는 김 사장에게 빌려줬던 돈 가운데 일부를 돌려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오락실 업주) : "받을 돈이 있어서 그 돈을 받은 것이지. 무슨 로비를 한다고 6천만 원을 받아요."
김 사장이 돈을 건네고 한 달 뒤 고발 사건은 실제로 무혐의 처분됐지만 정 검사는 스스로 사표를 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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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저 검사’ 징계 무마위해 로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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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08 22:07:02

<앵커 멘트>
이른바 '그랜저 부장검사' 징계를 막기 위해, 건설업자가 법무부 고위간부 인척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왔습니다.
차 값 대납 의혹 사건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장검사 정모 씨에게 사건 청탁을 했다며 정 검사와 함께 검찰에 고발당한 건설업체 사장 김모 씨.
김 사장은 지난 6월 15일 자신을 고발한 김모 변호사와 김 변호사의 친척인 오락실 업주 김모 씨를 만납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고발 건은 무혐의로 끝나겠지만 정 검사는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건설업자 사장) : "(정 검사가) 징벌 안 먹고 재경(지검)에 인사(발령)까지 해 준다니, 내가 사례를 해야될 거 아니냐 그랬더니 1억을 요구해요."
친구인 정 검사의 징계를 막고 싶었던 김 사장은 오락실 업주 김씨에게 즉시 6천만 원을 송금합니다.
김 사장이 김씨를 믿었던 것은 김씨가 법무부 고위 간부의 인척인데다 친분이 두텁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건설업자 사장) : "자기가 용돈을, (법무부 간부가) 광주지검에 있을 때, (광주에) 내려갈 때마다 백만 원씩 줬다는 거예요."
하지만, 오락실 업주 김씨는 김 사장에게 빌려줬던 돈 가운데 일부를 돌려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김○○(오락실 업주) : "받을 돈이 있어서 그 돈을 받은 것이지. 무슨 로비를 한다고 6천만 원을 받아요."
김 사장이 돈을 건네고 한 달 뒤 고발 사건은 실제로 무혐의 처분됐지만 정 검사는 스스로 사표를 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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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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