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사망·北 세습’ 정치권 반응 온도차

입력 2010.10.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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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장엽 전비서 사망,북한의 3대 권력세습에 대해 정치권마다 그 반응이 각양각색이죠.

진보 정당들끼리도 온도차를 보이며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장엽 전 비서 빈소에 일찌감치 조문을 마친 한나라당은 민주당도 쌀 지원 문제를 얘기하기에 앞서 조문부터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황 전 비서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녹취>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정일 독재 폭정 아래서 큰 고통 받고 있는 사실을 전세계에 알린...

당 차원의 조문을 두고 의견을 모으지 못했던 민주당은 오늘 당 대표 비서실장과 원내대표단이 조문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를 하다 보면 아주 많이 껄끄러웠죠. 그러나 그건 그거고 역사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평가는 평가 문제이고..."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조문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3대세습을 놓고도 한나라당과 선진당은 강력히 비난하고 나선 반면, 민주당은 남북 평화체제 구축 측면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보 정당간에도 대립각이 섰습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3대세습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 것이 민노당과 자신의 선택이라고 밝히자 진보신당 조승수 원내대표는 비정상적인 체제에 대해서 판단을 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진보 세력의 임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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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黃 사망·北 세습’ 정치권 반응 온도차
    • 입력 2010-10-12 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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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장엽 전비서 사망,북한의 3대 권력세습에 대해 정치권마다 그 반응이 각양각색이죠. 진보 정당들끼리도 온도차를 보이며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장엽 전 비서 빈소에 일찌감치 조문을 마친 한나라당은 민주당도 쌀 지원 문제를 얘기하기에 앞서 조문부터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황 전 비서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녹취>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김정일 독재 폭정 아래서 큰 고통 받고 있는 사실을 전세계에 알린... 당 차원의 조문을 두고 의견을 모으지 못했던 민주당은 오늘 당 대표 비서실장과 원내대표단이 조문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를 하다 보면 아주 많이 껄끄러웠죠. 그러나 그건 그거고 역사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평가는 평가 문제이고..." 민노당과 진보신당은 조문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3대세습을 놓고도 한나라당과 선진당은 강력히 비난하고 나선 반면, 민주당은 남북 평화체제 구축 측면을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보 정당간에도 대립각이 섰습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가 3대세습에 대해 비판하지 않는 것이 민노당과 자신의 선택이라고 밝히자 진보신당 조승수 원내대표는 비정상적인 체제에 대해서 판단을 하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진보 세력의 임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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