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바뀐’ 日 축구, 아시아 정상 위협

입력 2010.10.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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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한일전 보며. 가슴 답답하셨죠.

한 수 아랜줄 알았던 일본 축구가 '짜임새'있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숙명의 한일전은 0대0 무승부로 끝났지만 내용상 판정패에 가까웠습니다.

일본은 에이스 혼다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의 축구로 90분 내내 한국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녹취>조광래 : "수비가 좋아졌고 공격도 날카로워져"

일본이 더 나은 경기를 했다는 건 통계로도 나타납니다.

패스 시도 자체가 훨씬 많았고 성공률도 앞섰습니다.

특히 미드필드에서의 패스 성공율은 80퍼센트가 넘어 가장 중요한 허리 싸움에서 우리를 압도했습니다.

지난 5월 한일전 이후 일본은 5개월 만에 전혀 다른 팀이 됐습니다.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승으로 16강에 오르더니, 아르헨티나 등 강호들과의 평가전에서 3연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탔습니다.

일본은 혼다와 카가와 신지 등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고, 이탈리아 수비축구에 정통한 자케로니 감독 부임 이후 수비 조직력이 더 좋아졌습니다.

체력과 정신력을 앞세운 우리와 달리 탄탄한 기본기로 성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일본 축구.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일본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선 치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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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싹 바뀐’ 日 축구, 아시아 정상 위협
    • 입력 2010-10-13 22:08:10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 한일전 보며. 가슴 답답하셨죠. 한 수 아랜줄 알았던 일본 축구가 '짜임새'있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숙명의 한일전은 0대0 무승부로 끝났지만 내용상 판정패에 가까웠습니다. 일본은 에이스 혼다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조직력의 축구로 90분 내내 한국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녹취>조광래 : "수비가 좋아졌고 공격도 날카로워져" 일본이 더 나은 경기를 했다는 건 통계로도 나타납니다. 패스 시도 자체가 훨씬 많았고 성공률도 앞섰습니다. 특히 미드필드에서의 패스 성공율은 80퍼센트가 넘어 가장 중요한 허리 싸움에서 우리를 압도했습니다. 지난 5월 한일전 이후 일본은 5개월 만에 전혀 다른 팀이 됐습니다.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승으로 16강에 오르더니, 아르헨티나 등 강호들과의 평가전에서 3연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탔습니다. 일본은 혼다와 카가와 신지 등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뤘고, 이탈리아 수비축구에 정통한 자케로니 감독 부임 이후 수비 조직력이 더 좋아졌습니다. 체력과 정신력을 앞세운 우리와 달리 탄탄한 기본기로 성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일본 축구.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일본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선 치밀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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