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침수피해 지역 주민들은 관련 당국의 안이한 대처로 피해가 커졌다며 농성과 집단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련 당국은 그러나 이번 피해가 인재가 아닌 천재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재민 100여 명이 한밤에 경인고속도로로 몰려나와 침수피해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서울 이문동 주민 150여 명도 철로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습니다.
침수지역 주민들의 시위는 나흘째인 오늘도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 이어졌습니다.
⊙주민: 이건 밝혀야 돼요.
이건 인재에요, 천재가 아니고...
⊙기자: 수해지역 주민들은 손해배상 청구 등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원성은 서울시와 해당구청 홈페이지 등 인터넷상에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반박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기도의 한 자치단체는 펌프장 근무자가 근무태만이었다는 등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자제를 당부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서울시는 학계전문가와 주민 등으로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빗물펌프장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특별조사반원: 24시간 근무를 해야 할 위치에 있는 것 같은데 근무조 편성 관계가 어떻게 돼 있는지...
⊙기자: 특별조사반의 중점점검 대상은 펌프장이 제때 가동됐는지 여부와 주변 하수관망의 이상 유무 등입니다.
하지만 관련 구청은 기록적인 폭우 앞에는 속수무책이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안식(서울 동대문구청 하수과장): 대략적으로 봤을 때 100mm 아까 질문하신대로 100mm가 왔을 때는 역부족입니다.
⊙기자: 주민민원이 제기된 10개 빗물펌프장에 대해서는 오는 25일까지 현장조사가 이루어진 뒤 분석작업을 거쳐 오는 30일쯤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집중호우가 그친 지 나흘째지만 수해의 원인이 인재냐, 천재냐는 논란으로 집중호우 후유증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관련 당국은 그러나 이번 피해가 인재가 아닌 천재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재민 100여 명이 한밤에 경인고속도로로 몰려나와 침수피해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서울 이문동 주민 150여 명도 철로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습니다.
침수지역 주민들의 시위는 나흘째인 오늘도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 이어졌습니다.
⊙주민: 이건 밝혀야 돼요.
이건 인재에요, 천재가 아니고...
⊙기자: 수해지역 주민들은 손해배상 청구 등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원성은 서울시와 해당구청 홈페이지 등 인터넷상에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반박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기도의 한 자치단체는 펌프장 근무자가 근무태만이었다는 등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자제를 당부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서울시는 학계전문가와 주민 등으로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빗물펌프장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특별조사반원: 24시간 근무를 해야 할 위치에 있는 것 같은데 근무조 편성 관계가 어떻게 돼 있는지...
⊙기자: 특별조사반의 중점점검 대상은 펌프장이 제때 가동됐는지 여부와 주변 하수관망의 이상 유무 등입니다.
하지만 관련 구청은 기록적인 폭우 앞에는 속수무책이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안식(서울 동대문구청 하수과장): 대략적으로 봤을 때 100mm 아까 질문하신대로 100mm가 왔을 때는 역부족입니다.
⊙기자: 주민민원이 제기된 10개 빗물펌프장에 대해서는 오는 25일까지 현장조사가 이루어진 뒤 분석작업을 거쳐 오는 30일쯤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집중호우가 그친 지 나흘째지만 수해의 원인이 인재냐, 천재냐는 논란으로 집중호우 후유증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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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호우 후유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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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침수피해 지역 주민들은 관련 당국의 안이한 대처로 피해가 커졌다며 농성과 집단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련 당국은 그러나 이번 피해가 인재가 아닌 천재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재민 100여 명이 한밤에 경인고속도로로 몰려나와 침수피해보상을 요구했습니다.
서울 이문동 주민 150여 명도 철로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습니다.
침수지역 주민들의 시위는 나흘째인 오늘도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 이어졌습니다.
⊙주민: 이건 밝혀야 돼요.
이건 인재에요, 천재가 아니고...
⊙기자: 수해지역 주민들은 손해배상 청구 등 집단소송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원성은 서울시와 해당구청 홈페이지 등 인터넷상에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반박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기도의 한 자치단체는 펌프장 근무자가 근무태만이었다는 등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자제를 당부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서울시는 학계전문가와 주민 등으로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빗물펌프장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특별조사반원: 24시간 근무를 해야 할 위치에 있는 것 같은데 근무조 편성 관계가 어떻게 돼 있는지...
⊙기자: 특별조사반의 중점점검 대상은 펌프장이 제때 가동됐는지 여부와 주변 하수관망의 이상 유무 등입니다.
하지만 관련 구청은 기록적인 폭우 앞에는 속수무책이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안식(서울 동대문구청 하수과장): 대략적으로 봤을 때 100mm 아까 질문하신대로 100mm가 왔을 때는 역부족입니다.
⊙기자: 주민민원이 제기된 10개 빗물펌프장에 대해서는 오는 25일까지 현장조사가 이루어진 뒤 분석작업을 거쳐 오는 30일쯤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집중호우가 그친 지 나흘째지만 수해의 원인이 인재냐, 천재냐는 논란으로 집중호우 후유증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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