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세상] 중국 ‘한글공정’ 논란 外

입력 2010.10.14 (06:55) 수정 2010.10.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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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들을 알아 보는 시간 '요즘 사이버 세상' !!

인터넷뉴스부 차정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차 기자, 중국의 한글공정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 중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동북공정'에 이어 한글까지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네티즌이 들끓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한글날이 지난 지 불과 이틀 뒤였죠. 국내 한 언론은 중국이 '한글공정'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조선어국가표준워킹그룹'을 구성했다는 것인데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휴대형 기기와 PC 키보드용 조선어 입력 표준, 그리고 소스코드, 지역식별자 등 네가지 표준 마련에 착수했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북한과 한국의 의견을 수렴해 표준을 만들기로 하고 국제 협력까지 제안했다는 것인데요.

이 내용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한글공정 반대 서명운동이 시작됐는데요.

현재 수천명의 네티즌이 서명했고 중국을 비난하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말 속상하다는 의견과 함께 한글을 지키자는 의견이 대다숩니다.

소설가 이외수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도 화제가 됐는데요.

그는 "진실로 귀한 것을 귀한 줄 모르면 도둑이 그것을 훔쳐간 뒤에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조차 모르게 된다"며 "중국이라는 도둑이 이를 훔치려는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만약 한글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주장한다면 아주 큰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얼마전 홍대앞에서 계란을 파는 여성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과를 파는 여성이 화제라구요?

<답변>
네, '홍대 계란녀'에 이어 '압구정 사과녀'라는 여성이 화젭니다. 알고보니 마케팅이었는데요. 네티즌 반응이 썩 좋지 않습니다. 함께 보시죠.

한 여성이 사과를 팔고 있습니다.

장소는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인데요.

다가서는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조금 있으면 사진찍는 사람들도 나타납니다.

사과를 낱개씩 포장해 팔고 가격은 사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정하도록 했다는데요.

이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미모의 여성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쏟아졌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압구정 사과녀'라고 이름붙였고 가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체를 알고 보니 이 여성은 한 미용기기 회사가 고용한 홍보모델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러자 네티즌 사이에는 "또 노이즈 마케팅이냐"며 배신감을 드러냈고 "그럴줄 알았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달이었죠. '홍대 계란녀'로 알려진 영상때문인데요.

당시 홍대앞에서 한 미모의 여성이 트럭에 계란을 실어 팔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치킨업체의 포인트적립 서비스 홍보 모델이었습니다.

노이즈 마케팅도 한두번이죠.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는데요. 앞으로는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사자가 조련사를 공격하는 아주 위험한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인터넷에서 화제라구요?

<답변>
네.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지 말라는 말이 있죠. 그건 아닌 것 같고 사자가 왜 화가 났는지 직접 보시죠.

한 서커스장에서 사자 여러마리와 조련사가 공연중인 모습입니다.

보기만해도 아주 아찔한 상황인데요.

그런데 갑자기 사자 한마리가 조련사를 향해 달려들더니 조련사의 팔을 물어뜯습니다.

밖에서 물을 뿌리고 좀 진정되는가 싶었는데 이번엔 두마리가 달려듭니다.

놀란 관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대피하는데요.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르비브 지역의 한 서커스 장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조련사는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고 무사하다고 하는데요.

사자의 공포는 지난달에도 있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사자 우리에서 일어났던 일인데요.

우리안에서 놀고 있던 사자 중 수컷 한마리가 갑자기 조련사에게 달려들었고 순간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사자는 흥분을 멈추지 않았고 조련사는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다리를 물린 조련사는 병원으로 후송돼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무리 조련을 받았다해도 사자가 '맹수'라고 불리는 이유 제대로 알 수 있는 영상입니다.

<질문>
지난주 이시간에 춤추는 여 승무원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남자 승무원의 영상도 있다구요?

<답변>
네. 항공사 승무원들이 춤을추며 안전수칙을 설명한다해서 화제였는데요.

여성에 이어 이번에는 남성 승무원들도 동참했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이륙준비가 한창인 비행기안입니다.

음악이 흘러나오더니 남성 승무원들이 춤을 추며 나타나는데요.

다소 어색해보이는 모습이지만 안전벨트 사용법과 구명조끼 사용법 등을 설명합니다.

잠깐 보실까요.

이 항공사는 얼마전 여성 승무원의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었던 곳인데요.

항공사측은 지나치게 섹시함을 강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남성 승무원들의 퍼포먼스도 준비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네티즌들은 혹시나 국내 항공사의 모습도 볼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지 지켜볼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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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14 06:55:29
    • 수정2010-10-14 07: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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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들을 알아 보는 시간 '요즘 사이버 세상' !! 인터넷뉴스부 차정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차 기자, 중국의 한글공정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 중국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는 '동북공정'에 이어 한글까지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네티즌이 들끓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한글날이 지난 지 불과 이틀 뒤였죠. 국내 한 언론은 중국이 '한글공정'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조선어국가표준워킹그룹'을 구성했다는 것인데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휴대형 기기와 PC 키보드용 조선어 입력 표준, 그리고 소스코드, 지역식별자 등 네가지 표준 마련에 착수했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는 북한과 한국의 의견을 수렴해 표준을 만들기로 하고 국제 협력까지 제안했다는 것인데요. 이 내용이 알려지자 국내 네티즌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한글공정 반대 서명운동이 시작됐는데요. 현재 수천명의 네티즌이 서명했고 중국을 비난하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말 속상하다는 의견과 함께 한글을 지키자는 의견이 대다숩니다. 소설가 이외수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도 화제가 됐는데요. 그는 "진실로 귀한 것을 귀한 줄 모르면 도둑이 그것을 훔쳐간 뒤에도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조차 모르게 된다"며 "중국이라는 도둑이 이를 훔치려는 마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만약 한글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노골적으로 주장한다면 아주 큰 반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 얼마전 홍대앞에서 계란을 파는 여성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과를 파는 여성이 화제라구요? <답변> 네, '홍대 계란녀'에 이어 '압구정 사과녀'라는 여성이 화젭니다. 알고보니 마케팅이었는데요. 네티즌 반응이 썩 좋지 않습니다. 함께 보시죠. 한 여성이 사과를 팔고 있습니다. 장소는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인데요. 다가서는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조금 있으면 사진찍는 사람들도 나타납니다. 사과를 낱개씩 포장해 팔고 가격은 사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정하도록 했다는데요. 이 영상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미모의 여성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쏟아졌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영상을 '압구정 사과녀'라고 이름붙였고 가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체를 알고 보니 이 여성은 한 미용기기 회사가 고용한 홍보모델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러자 네티즌 사이에는 "또 노이즈 마케팅이냐"며 배신감을 드러냈고 "그럴줄 알았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달이었죠. '홍대 계란녀'로 알려진 영상때문인데요. 당시 홍대앞에서 한 미모의 여성이 트럭에 계란을 실어 팔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치킨업체의 포인트적립 서비스 홍보 모델이었습니다. 노이즈 마케팅도 한두번이죠.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는데요. 앞으로는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사자가 조련사를 공격하는 아주 위험한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인터넷에서 화제라구요? <답변> 네.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지 말라는 말이 있죠. 그건 아닌 것 같고 사자가 왜 화가 났는지 직접 보시죠. 한 서커스장에서 사자 여러마리와 조련사가 공연중인 모습입니다. 보기만해도 아주 아찔한 상황인데요. 그런데 갑자기 사자 한마리가 조련사를 향해 달려들더니 조련사의 팔을 물어뜯습니다. 밖에서 물을 뿌리고 좀 진정되는가 싶었는데 이번엔 두마리가 달려듭니다. 놀란 관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대피하는데요. 이 영상은 우크라이나 르비브 지역의 한 서커스 장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조련사는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고 무사하다고 하는데요. 사자의 공포는 지난달에도 있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사자 우리에서 일어났던 일인데요. 우리안에서 놀고 있던 사자 중 수컷 한마리가 갑자기 조련사에게 달려들었고 순간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사자는 흥분을 멈추지 않았고 조련사는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다리를 물린 조련사는 병원으로 후송돼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무리 조련을 받았다해도 사자가 '맹수'라고 불리는 이유 제대로 알 수 있는 영상입니다. <질문> 지난주 이시간에 춤추는 여 승무원 영상을 보여드렸는데, 남자 승무원의 영상도 있다구요? <답변> 네. 항공사 승무원들이 춤을추며 안전수칙을 설명한다해서 화제였는데요. 여성에 이어 이번에는 남성 승무원들도 동참했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이륙준비가 한창인 비행기안입니다. 음악이 흘러나오더니 남성 승무원들이 춤을 추며 나타나는데요. 다소 어색해보이는 모습이지만 안전벨트 사용법과 구명조끼 사용법 등을 설명합니다. 잠깐 보실까요. 이 항공사는 얼마전 여성 승무원의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었던 곳인데요. 항공사측은 지나치게 섹시함을 강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 남성 승무원들의 퍼포먼스도 준비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네티즌들은 혹시나 국내 항공사의 모습도 볼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지 지켜볼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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