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할인 판매에 시장 상인들 ‘울상’
입력 2010.10.14 (07:57)
수정 2010.10.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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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추가 금추가 되다보니 각종 할인 행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중국산 배추 수입마저 급증하는 형편인데요.
이러다보니 정작 전통시장 상인들은 배추를 못 팔아 울상이라고 합니다.
이병도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자체의 배추 할인 행사, 대형마트의 중국 배추 공수, 농협의 김장배추 예약 판매까지, 배추가 조금이라도 싼 곳엔 사람들로 인산인햅니다.
하지만 정반대인 곳도 있습니다.
한 전통시장의 배추 코너, 몇 시간이 지나도 손님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녹취>이종순(배추 상인):"자꾸 지나가다 얼마냐 물어보고 해야하는데 겁이 나니까 아예 한동안은 물어보지도 않아..."
팔지 못한 배추는 몇일째 쌓여 있습니다.
<녹취>이성애(배추 상인):"배추 저기 쌓아둔 게 나흘째 돼 나흘째 그렇게 못 파니까 가게세도 못내..."
이러다보니 아예 배추를 들여놓지 않는 집도 많습니다.
<녹취>조명란(배추 상인):"안 갖다놔요 배추 갖다놓으면 한 망에 돈 만원씩 깍아서 팔아야 해요 어떻게 갖다놔..."
배추 할인 판매에 대한 볼멘소리도 터져 나옵니다.
<녹취>이순자(배추 상인):"여기서 입구에서 팔았어요 그러니까 사람 하나 안 들어오고 거기 몰려서 구백망을 팔았대요 그러니 시장 사람들 어떻게 세금 비싸게내고.."
<녹취>송정희(배추 상인):"대형마트에서 싸게 판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대형마트 많이 가나봐요 재래시장 안 오잖아요."
언제나 손님들이 다시 올까?
요즘 시장 상인들의 마음은 우울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배추가 금추가 되다보니 각종 할인 행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중국산 배추 수입마저 급증하는 형편인데요.
이러다보니 정작 전통시장 상인들은 배추를 못 팔아 울상이라고 합니다.
이병도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자체의 배추 할인 행사, 대형마트의 중국 배추 공수, 농협의 김장배추 예약 판매까지, 배추가 조금이라도 싼 곳엔 사람들로 인산인햅니다.
하지만 정반대인 곳도 있습니다.
한 전통시장의 배추 코너, 몇 시간이 지나도 손님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녹취>이종순(배추 상인):"자꾸 지나가다 얼마냐 물어보고 해야하는데 겁이 나니까 아예 한동안은 물어보지도 않아..."
팔지 못한 배추는 몇일째 쌓여 있습니다.
<녹취>이성애(배추 상인):"배추 저기 쌓아둔 게 나흘째 돼 나흘째 그렇게 못 파니까 가게세도 못내..."
이러다보니 아예 배추를 들여놓지 않는 집도 많습니다.
<녹취>조명란(배추 상인):"안 갖다놔요 배추 갖다놓으면 한 망에 돈 만원씩 깍아서 팔아야 해요 어떻게 갖다놔..."
배추 할인 판매에 대한 볼멘소리도 터져 나옵니다.
<녹취>이순자(배추 상인):"여기서 입구에서 팔았어요 그러니까 사람 하나 안 들어오고 거기 몰려서 구백망을 팔았대요 그러니 시장 사람들 어떻게 세금 비싸게내고.."
<녹취>송정희(배추 상인):"대형마트에서 싸게 판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대형마트 많이 가나봐요 재래시장 안 오잖아요."
언제나 손님들이 다시 올까?
요즘 시장 상인들의 마음은 우울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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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10-14 09:43:12

<앵커 멘트>
배추가 금추가 되다보니 각종 할인 행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중국산 배추 수입마저 급증하는 형편인데요.
이러다보니 정작 전통시장 상인들은 배추를 못 팔아 울상이라고 합니다.
이병도 기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자체의 배추 할인 행사, 대형마트의 중국 배추 공수, 농협의 김장배추 예약 판매까지, 배추가 조금이라도 싼 곳엔 사람들로 인산인햅니다.
하지만 정반대인 곳도 있습니다.
한 전통시장의 배추 코너, 몇 시간이 지나도 손님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녹취>이종순(배추 상인):"자꾸 지나가다 얼마냐 물어보고 해야하는데 겁이 나니까 아예 한동안은 물어보지도 않아..."
팔지 못한 배추는 몇일째 쌓여 있습니다.
<녹취>이성애(배추 상인):"배추 저기 쌓아둔 게 나흘째 돼 나흘째 그렇게 못 파니까 가게세도 못내..."
이러다보니 아예 배추를 들여놓지 않는 집도 많습니다.
<녹취>조명란(배추 상인):"안 갖다놔요 배추 갖다놓으면 한 망에 돈 만원씩 깍아서 팔아야 해요 어떻게 갖다놔..."
배추 할인 판매에 대한 볼멘소리도 터져 나옵니다.
<녹취>이순자(배추 상인):"여기서 입구에서 팔았어요 그러니까 사람 하나 안 들어오고 거기 몰려서 구백망을 팔았대요 그러니 시장 사람들 어떻게 세금 비싸게내고.."
<녹취>송정희(배추 상인):"대형마트에서 싸게 판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대형마트 많이 가나봐요 재래시장 안 오잖아요."
언제나 손님들이 다시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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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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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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