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동서남북] 로보스와의 여행

<앵커 멘트>

유럽여행과는 달리 다소 위험하고 불편할 거라고 생각하는 아프리카 여행, 하지만, 편안하게 여행하는 길이 있습니다.

지구촌 동서남북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주방장이 분주하게 조리하고 장식을 하고 있는데요, 음식이 준비되자 웨이터가 서빙을 시작합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들은 빼곡히 앉아 있습니다.

식탁도 흔들리는데요, 이곳은 다름 아닌 기차 안이기 때문입니다.

기차 안에는 식당 이외에도 화장실과 침실,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거실도 있습니다.

<녹취>고든 그리퍼스(여행객):"여기에 앉아서 주위 세상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아름다워요."

창 밖으로는 아프리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밀림 속을 뛰놓는 야생동물과 아름답고 시원한 빅토리아 폭포, 그리고 현지인들의 삶까지 한 번에 엿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여행 도중에 중간에 내려서 실제 생활을 체험하기도 하는데요, 이들은 서비스와 여행에 대해 만족해합니다.

<녹취>도넬리 부부(여행객):"서비스 수준에 놀랐습니다. 매우 즐거웠고 환상적인 여행이었습니다."

이처럼 '로보스'라는 이 관광 열차는 여행 상품에 따라 몇 시간에서 최고 14일 동안, 아프리카 대륙을 체험할 수 있는데요, 남아프리카를 비롯해 보츠와나, 짐바브웨, 잠비아, 탄자니아, 우간다, 수단, 이집트 등을 가로지릅니다.

흔히들 안전 때문에 아프리카 여행을 꺼리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녹취>로한 보스(로보스 기차 주인):"안전하고 쾌적하게 남아프리카와 이 지역 명물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로보스를 타고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 안전뿐만 아니라, 편안함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예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동서남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