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 22시간…전세계 ‘뜨거운 박수’

입력 2010.10.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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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 트>

영화같은 구조소식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구촌에 전달됐습니다.

마침내 가족 품에 안긴 33명의 광부들에게, 전 세계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번째 구조자인 아발로스 씨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전 세계 언론은 현장에서 구조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한 사람씩 캡슐을 타고 지상으로 올라올 때마다 구조 소식은 실시간으로 지구촌 곳곳에 전달됐습니다.

직접 현장에 가지 못 한 친지와 친구들도 화면을 보며 애타는 마음을 달랬습니다.

<인터뷰>마르타 메시아스(매몰 광부) : "친척 만나면 안아주겠습니다. 병원에 따라가서 라도 꼭 만나고 싶습니다."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도 구조 현장을 직접 찾아 생환 광부들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유일한 볼리비아인 광부인 카를로스 마마니의 구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모랄레스(볼리비아 대통령)

매몰 광부들의 귀환에 교황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바티칸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도 칠레 국기를 흔들며 함께 환호했습니다.

<인터뷰>교황 베네딕트 16세 : "희망을 갖고 돌아올 것으로 믿습니다.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지도자들도 세계인이 함께 한 구조작업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며 축하 메시지를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오바마

33명의 광부가 70일만에 모두 구조된 현장에는 2천명 가까운 취재진이 몰렸고 이 과정을 지켜 본 세계인들은 하나된 마음으로 광부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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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같은 22시간…전세계 ‘뜨거운 박수’
    • 입력 2010-10-14 13: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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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 트> 영화같은 구조소식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구촌에 전달됐습니다. 마침내 가족 품에 안긴 33명의 광부들에게, 전 세계가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번째 구조자인 아발로스 씨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전 세계 언론은 현장에서 구조 소식을 기다렸습니다. 한 사람씩 캡슐을 타고 지상으로 올라올 때마다 구조 소식은 실시간으로 지구촌 곳곳에 전달됐습니다. 직접 현장에 가지 못 한 친지와 친구들도 화면을 보며 애타는 마음을 달랬습니다. <인터뷰>마르타 메시아스(매몰 광부) : "친척 만나면 안아주겠습니다. 병원에 따라가서 라도 꼭 만나고 싶습니다."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도 구조 현장을 직접 찾아 생환 광부들을 환영했습니다. 특히 유일한 볼리비아인 광부인 카를로스 마마니의 구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모랄레스(볼리비아 대통령) 매몰 광부들의 귀환에 교황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바티칸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도 칠레 국기를 흔들며 함께 환호했습니다. <인터뷰>교황 베네딕트 16세 : "희망을 갖고 돌아올 것으로 믿습니다.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지도자들도 세계인이 함께 한 구조작업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며 축하 메시지를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오바마 33명의 광부가 70일만에 모두 구조된 현장에는 2천명 가까운 취재진이 몰렸고 이 과정을 지켜 본 세계인들은 하나된 마음으로 광부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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