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美 노동허가 카드 위조 브로커 검거

입력 2010.10.14 (13:17) 수정 2010.10.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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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취업할 수 있는 노동 허가 카드를 위조해 판매하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가짜 노동 허가 카드를 미국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팔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토안보부 로고가 찍힌 노동 허가 카드입니다.

이 카드가 있으면 취업 비자가 없어도 미국에서 1년 동안 공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장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44살 김모 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카드 신분증 제조업체에 의뢰해 이런 노동 허가 카드 천2백장을 위조했습니다.

진위 여부를 식별하는 홀로그램이 들어가 있을 정도로 위조는 정교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위조한 카드를 미국 현지 판매책을 통해 정식 취업이 어려운 한인 불법 체류자들에게 장당 2백만 원에 판매하려 했습니다.

거의 실행 직전까지 갔던 이들의 위조 카드 판매 계획은 주동자격인 김씨와 사이가 벌어진 내부 고발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미국에서 15년 동안 거주하다가 불법체류 등의 혐의로 최근 국내로 추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미국 현지 경찰과 공조해 위조 노동허가 카드 판매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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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美 노동허가 카드 위조 브로커 검거
    • 입력 2010-10-14 13:17:33
    • 수정2010-10-14 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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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취업할 수 있는 노동 허가 카드를 위조해 판매하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가짜 노동 허가 카드를 미국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팔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국토안보부 로고가 찍힌 노동 허가 카드입니다. 이 카드가 있으면 취업 비자가 없어도 미국에서 1년 동안 공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직장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44살 김모 씨 등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카드 신분증 제조업체에 의뢰해 이런 노동 허가 카드 천2백장을 위조했습니다. 진위 여부를 식별하는 홀로그램이 들어가 있을 정도로 위조는 정교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위조한 카드를 미국 현지 판매책을 통해 정식 취업이 어려운 한인 불법 체류자들에게 장당 2백만 원에 판매하려 했습니다. 거의 실행 직전까지 갔던 이들의 위조 카드 판매 계획은 주동자격인 김씨와 사이가 벌어진 내부 고발자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미국에서 15년 동안 거주하다가 불법체류 등의 혐의로 최근 국내로 추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미국 현지 경찰과 공조해 위조 노동허가 카드 판매책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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