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인 돈방석 앉을까?…구조비용 갈등 시작

입력 2010.10.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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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상의 빛'을 보자마자 생존자들에겐 매력적인 제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돈방석'에 앉을 거란 얘기도 솔솔 나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33명의 광부 가운데 일부는 구출되자 마자 광산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마리오 세풀베다 : "신문에 나오는 사람들나 아티스로 취급하지 마세요, 나는 마리오 세풀베다로써 취급 받는것을 원합니다. 계속 일할거예요."

하지만 이들이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벌써부터 방송 출연과 출판, 영화 제작 제의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방송사는 단독 인터뷰를 대가로 2만 달러의 출연료를 제시했고, 영화 판권만도 최대 50만 달러에 이릅니다.

광부 33명에게 한국 여행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오는등 이들이 돈방석에 앉게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광부들의 회사는 엄청난 사고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광부들은 회사와 칠레 정부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녹취>레이노소(칠레 광부 변호사) : "먼저 회사를 상대로 10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다음은 정부에 대해 19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할 것입니다."

또 최소 2200만 달러에 달하는 구조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놓고도 벌써부터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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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인 돈방석 앉을까?…구조비용 갈등 시작
    • 입력 2010-10-14 22: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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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상의 빛'을 보자마자 생존자들에겐 매력적인 제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돈방석'에 앉을 거란 얘기도 솔솔 나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33명의 광부 가운데 일부는 구출되자 마자 광산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마리오 세풀베다 : "신문에 나오는 사람들나 아티스로 취급하지 마세요, 나는 마리오 세풀베다로써 취급 받는것을 원합니다. 계속 일할거예요." 하지만 이들이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벌써부터 방송 출연과 출판, 영화 제작 제의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방송사는 단독 인터뷰를 대가로 2만 달러의 출연료를 제시했고, 영화 판권만도 최대 50만 달러에 이릅니다. 광부 33명에게 한국 여행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오는등 이들이 돈방석에 앉게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광부들의 회사는 엄청난 사고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광부들은 회사와 칠레 정부를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녹취>레이노소(칠레 광부 변호사) : "먼저 회사를 상대로 10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다음은 정부에 대해 19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할 것입니다." 또 최소 2200만 달러에 달하는 구조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를 놓고도 벌써부터 갈등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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