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 전원 무사 구조에 칠레 전역 ‘열광’

입력 2010.10.15 (07:13) 수정 2010.10.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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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른 세명의 광부들이 모두 무사히 구조된 순간 칠레 전역이 박수와 환호에 뒤덮였습니다.

모두가 칠레인임을 자랑스러워한 현장을 정제혁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리포트>

마지막 광부가 구조되는 순간.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는 풍선이 날아오르고 색종이가 뿌려졌습니다.

모여있던 광부 가족들은 서로 끌어안고 춤을 추며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칠레 전역의 성당들은 차례로 기쁨의 종을 울렸습니다.

차량들은 경적소리로 화답했고, 거리는 온통 칠레 국기로 뒤덮혔습니다.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비바 칠레를 연호하며 광부들의 생환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광부 서른세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순간을 기억하려는 칠레 시민들이 지금 거리로 광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계층과 지역으로 갈린 칠레가 아니라 오직 하나의 칠레가 있을 뿐입니다.

<녹취>빠울라 호프레:"광부들이 무사히 나와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을 축하하러 나왔습니다."

<녹취> 마우리시오 인드라고:"세계의 역사에 또다른 역사을 남겼다 세계속에 우뚝서서 기쁘다"

이번 광부구조과정에 집약된 칠레의 위기 대처 능력은 남미의 강국으로서 잠재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켰습니다.

지난 지진 참사이후 칠레는 전례없는 위기를 다시 한번 국가적 호기로 바꿔냈다는 평갑니다.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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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부 전원 무사 구조에 칠레 전역 ‘열광’
    • 입력 2010-10-15 07:13:04
    • 수정2010-10-15 08:51: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서른 세명의 광부들이 모두 무사히 구조된 순간 칠레 전역이 박수와 환호에 뒤덮였습니다. 모두가 칠레인임을 자랑스러워한 현장을 정제혁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리포트> 마지막 광부가 구조되는 순간.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는 풍선이 날아오르고 색종이가 뿌려졌습니다. 모여있던 광부 가족들은 서로 끌어안고 춤을 추며 기쁨을 함께 했습니다. 칠레 전역의 성당들은 차례로 기쁨의 종을 울렸습니다. 차량들은 경적소리로 화답했고, 거리는 온통 칠레 국기로 뒤덮혔습니다. 어린이도 어른도 모두 비바 칠레를 연호하며 광부들의 생환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광부 서른세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순간을 기억하려는 칠레 시민들이 지금 거리로 광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순간만큼은 계층과 지역으로 갈린 칠레가 아니라 오직 하나의 칠레가 있을 뿐입니다. <녹취>빠울라 호프레:"광부들이 무사히 나와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을 축하하러 나왔습니다." <녹취> 마우리시오 인드라고:"세계의 역사에 또다른 역사을 남겼다 세계속에 우뚝서서 기쁘다" 이번 광부구조과정에 집약된 칠레의 위기 대처 능력은 남미의 강국으로서 잠재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켰습니다. 지난 지진 참사이후 칠레는 전례없는 위기를 다시 한번 국가적 호기로 바꿔냈다는 평갑니다.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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