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의장, 윤봉길 의사 암매장지 방문

입력 2010.10.1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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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던져 일본군 간부들을 살상한 윤봉길 의사가 일본에서 총살형을 받고 10년 넘게 암매장됐었는데요.

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3부 요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암매장지를 찾았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32년, 총살 직전 윤봉길 의사의 최후 모습입니다.

양손을 십자가에 묶고 눈까지 가렸습니다.

이후 일본군은 윤의사의 유해를 도로에 암매장했습니다.

60년이 지난 뒤 지역에 사는 재일동포를 중심으로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대장부가 뜻을 이루지 못하면 살아 돌아오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도 기념비에 세겨져 있습니다.

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지역 동포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3부 요인 가운데 윤의사 순국기념비에 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박희태 (국회의장):"이곳은 단순한 암재장지가 아니라 불멸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박 의장은 또 한국의 외교부와 보훈처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중의원 의장 초청으로 일본을 찾은 박의장은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과도 만나 조선왕조의궤 반환과 재일동포들의 지방참정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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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태 의장, 윤봉길 의사 암매장지 방문
    • 입력 2010-10-15 07:13: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던져 일본군 간부들을 살상한 윤봉길 의사가 일본에서 총살형을 받고 10년 넘게 암매장됐었는데요. 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3부 요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암매장지를 찾았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32년, 총살 직전 윤봉길 의사의 최후 모습입니다. 양손을 십자가에 묶고 눈까지 가렸습니다. 이후 일본군은 윤의사의 유해를 도로에 암매장했습니다. 60년이 지난 뒤 지역에 사는 재일동포를 중심으로 기념비가 세워졌습니다. 대장부가 뜻을 이루지 못하면 살아 돌아오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도 기념비에 세겨져 있습니다. 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지역 동포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 3부 요인 가운데 윤의사 순국기념비에 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박희태 (국회의장):"이곳은 단순한 암재장지가 아니라 불멸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박 의장은 또 한국의 외교부와 보훈처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중의원 의장 초청으로 일본을 찾은 박의장은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과도 만나 조선왕조의궤 반환과 재일동포들의 지방참정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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