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장관 “개헌 논의는 G20 이후로”

입력 2010.10.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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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의 개헌논의에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입니다.

정파마다 셈법이 다른데 적극적이었던 이재오 특임장관도 G20 정상회의 뒤로 미루자고 제안했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개헌론을 추진해온 이재오 장관은 빅딜설 등 개헌을 둘러싼 논란에 잠시 휴지기를 갖자고 말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뒤에 해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재오 특임장관 정치적 논쟁이 되는 모든 사안은 G20이후로 돌려야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전 대표의 중임제 주장이든 뭐든 물꼬를 터야한다, 얘기도 꺼내지도 말라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불씨를 이어갔습니다.

여당내 친박계는 친이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개헌론에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서병수(한나라당 최고위원/어제) : "거래를 통해서 개헌 추진하는 일들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민주당쪽 사정은 복잡합니다. 원내대표는 찬성, 대선 주자인 대표는 강력반대, 찬반논란의 격화가 불가피해보입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헌법과 민주주의 정신에만 충실해도 권력집중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도 개헌 관련 정치적 논란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G-20 이후로 미루자는 이재오 장관의 발언으로 개헌 논란은 당분간 잠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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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오 장관 “개헌 논의는 G20 이후로”
    • 입력 2010-10-15 22: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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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의 개헌논의에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입니다. 정파마다 셈법이 다른데 적극적이었던 이재오 특임장관도 G20 정상회의 뒤로 미루자고 제안했습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개헌론을 추진해온 이재오 장관은 빅딜설 등 개헌을 둘러싼 논란에 잠시 휴지기를 갖자고 말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뒤에 해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재오 특임장관 정치적 논쟁이 되는 모든 사안은 G20이후로 돌려야한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러면서도 박근혜 전 대표의 중임제 주장이든 뭐든 물꼬를 터야한다, 얘기도 꺼내지도 말라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불씨를 이어갔습니다. 여당내 친박계는 친이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개헌론에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서병수(한나라당 최고위원/어제) : "거래를 통해서 개헌 추진하는 일들은 있어서는 안됩니다." 민주당쪽 사정은 복잡합니다. 원내대표는 찬성, 대선 주자인 대표는 강력반대, 찬반논란의 격화가 불가피해보입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헌법과 민주주의 정신에만 충실해도 권력집중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도 개헌 관련 정치적 논란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G-20 이후로 미루자는 이재오 장관의 발언으로 개헌 논란은 당분간 잠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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