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정치 자유 요구 속, 시진핑 등극 주목

입력 2010.10.15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언론자유와 정치개혁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회의가 개막됐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이 차기 최고지도자 자리를 굳히느냐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개막된 중국 공산당 5중전회의 초점 인물은 시진핑 국가 부주석입니다.

시 부주석이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르면 차기 최고지도자 자리를 사실상 굳힙니다.

시 부주석은 공산혁명 원로 자제등의 모임인 이른바, 태자당의 대표면서도, 다른 정파와 소통하고 조율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됩니다.

특히 두번이나 방한하고 항저우 임정청사 복원을 지원하는 등, 한국과는 인연이 깊습니다.

시 부주석의 차기등극은 무난하다는 관측이지만 최근 원자바오 총리가 불을 지핀 정치개혁과 언론자유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녹취>원자바오(총리/10.4 CNN 회견) : "국민들이 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직 공산당 고위간부와 원로 지식인들도 집단으로 이를 촉구한 데 이어 언론들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당,정,군 3대 권력의 1인 집중 논란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의 신경제 정책으로 소외지역 분배를 강조하는 '포용적 성장노선'도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언론·정치 자유 요구 속, 시진핑 등극 주목
    • 입력 2010-10-15 22:07:38
    뉴스 9
<앵커 멘트> 언론자유와 정치개혁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회의가 개막됐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이 차기 최고지도자 자리를 굳히느냐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개막된 중국 공산당 5중전회의 초점 인물은 시진핑 국가 부주석입니다. 시 부주석이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르면 차기 최고지도자 자리를 사실상 굳힙니다. 시 부주석은 공산혁명 원로 자제등의 모임인 이른바, 태자당의 대표면서도, 다른 정파와 소통하고 조율력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됩니다. 특히 두번이나 방한하고 항저우 임정청사 복원을 지원하는 등, 한국과는 인연이 깊습니다. 시 부주석의 차기등극은 무난하다는 관측이지만 최근 원자바오 총리가 불을 지핀 정치개혁과 언론자유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녹취>원자바오(총리/10.4 CNN 회견) : "국민들이 정부를 비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직 공산당 고위간부와 원로 지식인들도 집단으로 이를 촉구한 데 이어 언론들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당,정,군 3대 권력의 1인 집중 논란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의 신경제 정책으로 소외지역 분배를 강조하는 '포용적 성장노선'도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