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계관 “9.19 공동성명 이행 준비”

입력 2010.10.16 (07:54) 수정 2010.10.16 (16: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중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6자회담 재개에 적극 나설 뜻이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회담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대북제재 해제와 관련해서도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어제 베이징 국제구락부 앞에서 외신기자들을 만나 9.19 공동성명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희망한다는 기존 입장에 더해 9.19 공동성명까지 거론해 회담 재개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셈입니다.

김 부상은 또 제재가 6자 회담의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같이 방법을 찾으면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대북제재를 해제를 회담 전제조건으로 내걸던 기존입장에서도 한발 물러난 셈입니다.

앞서 중국 측이 그제 외교부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건설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힌 직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김 부상은 그러나 우리는 준비가 돼 있으나 상대 측이 준비돼 있지 않다며 우리가 서두르지 않고 인내성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미일이 천안함 사고에 대한 북한의 사과 등을 회담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상황에서 쉽게 회담재개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김계관 “9.19 공동성명 이행 준비”
    • 입력 2010-10-16 07:54:16
    • 수정2010-10-16 16:47:5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중국을 방문중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6자회담 재개에 적극 나설 뜻이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회담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던 대북제재 해제와 관련해서도 유연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어제 베이징 국제구락부 앞에서 외신기자들을 만나 9.19 공동성명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희망한다는 기존 입장에 더해 9.19 공동성명까지 거론해 회담 재개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셈입니다. 김 부상은 또 제재가 6자 회담의 가장 큰 걸림돌이지만 "같이 방법을 찾으면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대북제재를 해제를 회담 전제조건으로 내걸던 기존입장에서도 한발 물러난 셈입니다. 앞서 중국 측이 그제 외교부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건설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힌 직후 나온 발언이라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김 부상은 그러나 우리는 준비가 돼 있으나 상대 측이 준비돼 있지 않다며 우리가 서두르지 않고 인내성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한미일이 천안함 사고에 대한 북한의 사과 등을 회담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상황에서 쉽게 회담재개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베이징에서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