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남 공개 행보 ‘촉각’
입력 2010.10.16 (07:54)
수정 2010.10.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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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생 김정은이 후계자로 확정된 상황에서 김정남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나의 길을 가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자신의 위상을 높히기 위해 공개 행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도에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생 정은이 당 창건기념일을 맞아 주석단에 오르기 하루 전날, 김정남은 일본 TV와 인터뷰를 갖고 3대 세습을 비판했습니다.
중국 정부 내 김정남 측근은 이 발언이 의도적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길을 가겠다"는 김정남의 발언은 중국 정부가 신변 안전을 보장한 만큼 앞으로 일정하게 공개 행보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중국 내 김정남 측근:"동생이 공식적으로 등극했으니까 할 말은 해야죠. 인터뷰도 받고 그랬는 데 앞으로는 자주 이쪽에서 (인터뷰를) 할 겁니다."
이는 그만큼 김정남의 처지가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동생이 2인자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지지세력이 숙청당하거나 살해 위협까지 당하는 데 분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남은 동생 정은이 저지른 가장 큰 잘못으로 화폐개혁 실패를 꼽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천안함 사건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실제로 올 상반기 당 계획재정부장을 공개 처형하고 대규모 군 승진 인사를 연속적으로 단행하며 화폐 개혁의 후유증을 만회하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녹취>북한 주민:"먹지도 않고 쓰지도 않았는데 모아놓았더니 돈이 한순간에 돌이 되었단 말입니다. 그걸 다 국가가 회수했단 말입니다."
북한은 또 최근 화폐 개혁 이후 북한 경제의 회생 방안을 다른 데서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동생 김정은이 후계자로 확정된 상황에서 김정남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나의 길을 가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자신의 위상을 높히기 위해 공개 행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도에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생 정은이 당 창건기념일을 맞아 주석단에 오르기 하루 전날, 김정남은 일본 TV와 인터뷰를 갖고 3대 세습을 비판했습니다.
중국 정부 내 김정남 측근은 이 발언이 의도적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길을 가겠다"는 김정남의 발언은 중국 정부가 신변 안전을 보장한 만큼 앞으로 일정하게 공개 행보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중국 내 김정남 측근:"동생이 공식적으로 등극했으니까 할 말은 해야죠. 인터뷰도 받고 그랬는 데 앞으로는 자주 이쪽에서 (인터뷰를) 할 겁니다."
이는 그만큼 김정남의 처지가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동생이 2인자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지지세력이 숙청당하거나 살해 위협까지 당하는 데 분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남은 동생 정은이 저지른 가장 큰 잘못으로 화폐개혁 실패를 꼽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천안함 사건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실제로 올 상반기 당 계획재정부장을 공개 처형하고 대규모 군 승진 인사를 연속적으로 단행하며 화폐 개혁의 후유증을 만회하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녹취>북한 주민:"먹지도 않고 쓰지도 않았는데 모아놓았더니 돈이 한순간에 돌이 되었단 말입니다. 그걸 다 국가가 회수했단 말입니다."
북한은 또 최근 화폐 개혁 이후 북한 경제의 회생 방안을 다른 데서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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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10-16 16:34:11

<앵커 멘트>
동생 김정은이 후계자로 확정된 상황에서 김정남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나의 길을 가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자칫 위축될 수 있는 자신의 위상을 높히기 위해 공개 행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도에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생 정은이 당 창건기념일을 맞아 주석단에 오르기 하루 전날, 김정남은 일본 TV와 인터뷰를 갖고 3대 세습을 비판했습니다.
중국 정부 내 김정남 측근은 이 발언이 의도적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나의 길을 가겠다"는 김정남의 발언은 중국 정부가 신변 안전을 보장한 만큼 앞으로 일정하게 공개 행보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중국 내 김정남 측근:"동생이 공식적으로 등극했으니까 할 말은 해야죠. 인터뷰도 받고 그랬는 데 앞으로는 자주 이쪽에서 (인터뷰를) 할 겁니다."
이는 그만큼 김정남의 처지가 절박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동생이 2인자로 자리 잡는 과정에서 지지세력이 숙청당하거나 살해 위협까지 당하는 데 분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남은 동생 정은이 저지른 가장 큰 잘못으로 화폐개혁 실패를 꼽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천안함 사건을 주도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실제로 올 상반기 당 계획재정부장을 공개 처형하고 대규모 군 승진 인사를 연속적으로 단행하며 화폐 개혁의 후유증을 만회하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녹취>북한 주민:"먹지도 않고 쓰지도 않았는데 모아놓았더니 돈이 한순간에 돌이 되었단 말입니다. 그걸 다 국가가 회수했단 말입니다."
북한은 또 최근 화폐 개혁 이후 북한 경제의 회생 방안을 다른 데서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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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정 기자 shj2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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