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국감, 北 선전 포스터 공개…천안함 책임 공방

입력 2010.10.16 (07:54) 수정 2010.10.16 (16: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국회 법사위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천안함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암시하는 북한군의 선전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의 공세도 거셌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이 공개한 북한의 선전용 포스터입니다.

지난 7월 한 대북매체가 북한을 방문한 인사에게 받아 일부만 공개했던 사진입니다.

이번에 전체가 다 공개됐습니다.

태극기에서 따온 듯 붉은색의 북한군이 파란색의 군함을 주먹으로 두동강내는 그림입니다.

북한군은 '우리 영웅적 해군이 한방 때렸다'며 천안함 사건을 자축하는 듯한 선전과 강연을 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전했습니다.

<녹취>김태영(장관):"천안함을 침몰시킨거 아니냐 이렇게 우리가 추정을 할 수 있다만 뭔가 그것을 갖고 북한군의 사기를 높이는 데 활용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어제 법사위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김태영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미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되지 않고 있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역 장병들이 4대강 사업에 투입된 데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쏟아졌습니다.

헌법 위반이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국방부는 "적법하다"며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軍 국감, 北 선전 포스터 공개…천안함 책임 공방
    • 입력 2010-10-16 07:54:18
    • 수정2010-10-16 16:34:1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어제 국회 법사위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천안함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암시하는 북한군의 선전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야당의 공세도 거셌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이 공개한 북한의 선전용 포스터입니다. 지난 7월 한 대북매체가 북한을 방문한 인사에게 받아 일부만 공개했던 사진입니다. 이번에 전체가 다 공개됐습니다. 태극기에서 따온 듯 붉은색의 북한군이 파란색의 군함을 주먹으로 두동강내는 그림입니다. 북한군은 '우리 영웅적 해군이 한방 때렸다'며 천안함 사건을 자축하는 듯한 선전과 강연을 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전했습니다. <녹취>김태영(장관):"천안함을 침몰시킨거 아니냐 이렇게 우리가 추정을 할 수 있다만 뭔가 그것을 갖고 북한군의 사기를 높이는 데 활용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어제 법사위 국감에서 야당 의원들은 천안함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라며 김태영 국방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미 사표를 제출했지만 수리되지 않고 있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역 장병들이 4대강 사업에 투입된 데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쏟아졌습니다. 헌법 위반이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국방부는 "적법하다"며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