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로비·편법 증여 의혹…향후 파장 주목

입력 2010.10.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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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편법증여와 함께 정관계 로비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사의 파장에 더 관심이 쏠립니다.

계속해서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당시 검찰은 게임 상품권 발행 업체 선정에 비리가 있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19개 업체를 압수수색했는데, 그 중 한곳이 태광그룹의 계열사인 한국도서보급이었습니다.

이호진 회장과 16살 난 아들이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는 한국도서보급은 지난달에 태광산업이 가지고 있던 대한화섬 주식 16.7%를 사들여 대한화섬의 1대 주주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도서보급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편법 증여의 핵심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청와대 행정관과 방송통신위원회 과장에게 뇌물을 주고 성 접대를 한 티브로드 사도 태광그룹 계열삽니다.

당시 수사에서 로비의혹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검찰의 수사는 그 폭이나 강도가 다를 전망입니다.

검찰은 태광그룹 비자금이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어, 정관계에서도 로비의 실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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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금·로비·편법 증여 의혹…향후 파장 주목
    • 입력 2010-10-16 21:57:43
    뉴스 9
<앵커 멘트> 편법증여와 함께 정관계 로비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수사의 파장에 더 관심이 쏠립니다. 계속해서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당시 검찰은 게임 상품권 발행 업체 선정에 비리가 있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19개 업체를 압수수색했는데, 그 중 한곳이 태광그룹의 계열사인 한국도서보급이었습니다. 이호진 회장과 16살 난 아들이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는 한국도서보급은 지난달에 태광산업이 가지고 있던 대한화섬 주식 16.7%를 사들여 대한화섬의 1대 주주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도서보급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편법 증여의 핵심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 청와대 행정관과 방송통신위원회 과장에게 뇌물을 주고 성 접대를 한 티브로드 사도 태광그룹 계열삽니다. 당시 수사에서 로비의혹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검찰의 수사는 그 폭이나 강도가 다를 전망입니다. 검찰은 태광그룹 비자금이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어, 정관계에서도 로비의 실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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