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헬기 산악구조왕” 실력 대결

입력 2010.10.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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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단풍이 고와질수록 등산객들이 늘고 그만큼 산악사고 위험도 커질 텐데요.

험한 산 속의 부상자를 누가 더 잘 구해내는지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5백m 산속에서 골반을 다쳐 꼼짝 못하는 등산객을, 구조 헬기가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접근이 어려운 험한 산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헬기가 거의 유일한 구조 수단입니다.

구조대원들이, 어깨뼈가 부러진 가상환자를 응급조치하고 있습니다.

<녹취> "자 머리부터 대겠습니다. 엉덩이 내리고. 다리 내리고."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구조헬기에 신호를 보냅니다.

공중에 대기하던 헬기가 로프를 끌어올려 환자를 재빨리 후송합니다.

항공구조대와 산악구조대원 5백여 명이 조를 나눠, 실제 상황처럼 산악구조 능력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인터뷰> 이경일(산림항공관리본부장) : "노하우를 서로 잘 결합해서 단시간 내에 산악사고에 대해서 바로 구조하기 위한..."

지난 2006년 15건이던 헬기 산악구조 출동건수는 지난해 21건, 올해는 벌써 34건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인터뷰> 이기열(산악구조협회 대전지구대장) : "60% 정도가 음주사고로 많습니다. 가을철에 등산하시는 분들은 음주를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장비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무리한 산행을 자제해, 산악 사고를 미리 예방하도록 당부합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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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헬기 산악구조왕” 실력 대결
    • 입력 2010-10-16 21:57:45
    뉴스 9
<앵커멘트> 단풍이 고와질수록 등산객들이 늘고 그만큼 산악사고 위험도 커질 텐데요. 험한 산 속의 부상자를 누가 더 잘 구해내는지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발 5백m 산속에서 골반을 다쳐 꼼짝 못하는 등산객을, 구조 헬기가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접근이 어려운 험한 산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헬기가 거의 유일한 구조 수단입니다. 구조대원들이, 어깨뼈가 부러진 가상환자를 응급조치하고 있습니다. <녹취> "자 머리부터 대겠습니다. 엉덩이 내리고. 다리 내리고."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구조헬기에 신호를 보냅니다. 공중에 대기하던 헬기가 로프를 끌어올려 환자를 재빨리 후송합니다. 항공구조대와 산악구조대원 5백여 명이 조를 나눠, 실제 상황처럼 산악구조 능력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인터뷰> 이경일(산림항공관리본부장) : "노하우를 서로 잘 결합해서 단시간 내에 산악사고에 대해서 바로 구조하기 위한..." 지난 2006년 15건이던 헬기 산악구조 출동건수는 지난해 21건, 올해는 벌써 34건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인터뷰> 이기열(산악구조협회 대전지구대장) : "60% 정도가 음주사고로 많습니다. 가을철에 등산하시는 분들은 음주를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장비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무리한 산행을 자제해, 산악 사고를 미리 예방하도록 당부합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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