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화물선-어선 충돌…선원 3명 실종

입력 2010.10.18 (22:12) 수정 2010.10.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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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조업중이던 어선이 그물 위를 지나는 대형 화물선에 끌려가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반쯤 제주 차귀도 북서쪽 11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59톤급 쌍끌이 어선이 고등어를 잡기위해 쳐 놓은 그물 위로, 793톤급 대형 화물선이 지나갔습니다.

그물을 따라 한동안 끌려가던 어선 한 척이 결국 침몰했고, 선원 8명 가운데 5명은 구조됐지만, 30살 이모 씨 등 3명은 실종됐습니다.

<녹취>구조된 선원 :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밖에 선수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나왔고 침실에 자던 사람들은 미처 못 빠져나왔어요."

경비함정과 헬기, 어업 지도선이 동원돼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진 못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선박은 80미터 깊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화물선은 사고 직후, 제주항으로 압송됐습니다.

<녹취> 화물선 선장 : "사고 나기 2분 전에 줄을 발견했어요. 그때는 이미 늦었어요.

제주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실종 선원을 수색하면서 정확한 침몰 장소를 확인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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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 화물선-어선 충돌…선원 3명 실종
    • 입력 2010-10-18 22:12:51
    • 수정2010-10-18 22: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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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조업중이던 어선이 그물 위를 지나는 대형 화물선에 끌려가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유승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반쯤 제주 차귀도 북서쪽 11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59톤급 쌍끌이 어선이 고등어를 잡기위해 쳐 놓은 그물 위로, 793톤급 대형 화물선이 지나갔습니다. 그물을 따라 한동안 끌려가던 어선 한 척이 결국 침몰했고, 선원 8명 가운데 5명은 구조됐지만, 30살 이모 씨 등 3명은 실종됐습니다. <녹취>구조된 선원 :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밖에 선수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나왔고 침실에 자던 사람들은 미처 못 빠져나왔어요." 경비함정과 헬기, 어업 지도선이 동원돼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진 못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선박은 80미터 깊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상태입니다. 화물선은 사고 직후, 제주항으로 압송됐습니다. <녹취> 화물선 선장 : "사고 나기 2분 전에 줄을 발견했어요. 그때는 이미 늦었어요. 제주해경은, 날이 밝는대로 실종 선원을 수색하면서 정확한 침몰 장소를 확인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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