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우리 팀이 최고! 맞불 응원전 ‘후끈’

입력 2010.10.19 (09:04) 수정 2010.10.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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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이맘때면 살맛난다는 분들 있죠?



야구에 울고 웃는 프로야구 팬들 말씀이죠?



플레이오프부터 정말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스릴 넘치는 경기도 재밌지만 야구팬들의 뜨거운 응원전도 또 다른 볼거리죠.



텔레비전으로 보기에도 어깨가 들썩들썩해지던데요.



정수영 기자, 올해에 야구팬들이 최고로 많이 몰렸다는데, 응원열기도 대단하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경기만큼이나 양보할 수 없는 게 바로 응원전이죠.



열혈 야구팬들마다 응원석 가득 메운 대형 현수막으로 상대팀 기선 제압하기는 기본이구요, 집채만 한 대형 풍선도 동원해 응원 열기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구단을 상징하는 기발한 응원 도구들도 빠지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꽃게가 관중석에 등장하고 우렁찬 뱃고동 소리가 경기장이 떠나가도록 울려 퍼집니다.



늦은 밤, 인천문학야구장. 경기장 앞에 난데없이 캠핑 족이 등장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쯤은 문제없다며 밤샘 노숙을 불사합니다.



<인터뷰> 박진철 (인천광역시 주안동):"네, 내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있어서 저희가 큰마음 먹고 나왔습니다."



날이 밝자, 경기장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데요.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 관문 한국시리즈 경기! 일찌감치 표는 동이 났습니다.



한편, 대기실에선 야구장 응원의 꽃, 치어리더들이 준비를 마치고 몸을 풀어 보는데요.



<인터뷰> 배수현 (SK 와이번스 치어리더):"1차전은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한국시리즈를 4년 동안 했잖아요, 4년 동안 하면서 1차전은 꼭 졌어요."



입장과 함께 경기장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사람들! 삼성 치어리더들도 결의를 다집니다.



<인터뷰> 노숙희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관중들과 힘을 모아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으로 몸 풀고 외국인 열혈 팬도 팀 사랑 과시합니다.



<인터뷰> 에릭 (캐나다):"삼성 파이팅"



<인터뷰> 양종식 (삼성 라이온즈 팬):"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할 겁니다. 최강 삼성 파이팅"



홈 팀 SK 응원석도 들썩거리기 시작하는데요.



<인터뷰> 윤영진 (SK 와이번스 치어리더):"V3할 때까지, 목숨 걸고 파이팅"

SK 팬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인사인 이 분! 일명 연안부두 아저씨입니다.

<인터뷰> 안봉수 (연안부두 아저씨):"한국시리즈 우승해서 일본까지 가자는 현수막까지 만들어서… "



이 분도 차림새가 예사롭지 않죠?



<인터뷰> 양희자 (인천광역시 답동):"SK 파이팅"



응원도구도 가지가지! 인천의 특산물, 살아있는 꽃게까지 야구장에 출동했습니다.



<녹취> "와이번스 파이팅"



와인드업! 던졌습니다.



시구와 함께 2010 프로야구 최강전의 막이 올랐는데요, 이른바 10번 타자로 꼽히는 관중석 야구팬들도 본격 응원전에 돌입합니다.



일단 크기로 기선제압! 대형 응원도구들이 속속 등장했고요.



SK와 삼성, 두 팀의 맞불 응원전은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집니다.



파란 깃발 휘날리며 인천 경기장을 점령해가는 삼성 응원단!



삼성의 마스코트 애니비 역시 갈고 닦은 현란한 발기술 선보이며 응원 분위기를 한껏 달굽니다.



SK 선발 투수 김광현은 에이스다운 투구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는데요.



앞서가는 SK, 응원 열기 고조되고, SK 응원가 연안부두가 경기장에 울려 퍼집니다.



<녹취> "인천 SK"



이제는 개인 응원전! 에이스선수들을 추켜세우는 응원가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녹취> "최정 홈런"



신나는 노래 응원 소리에 앉아 있는 관중을 찾아보기 힘든데요.



<녹취> "발사"



우렁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파도타기 응원이 관중석을 휩씁니다.



<인터뷰> 이채영 (탤런트):"저희 SK응원은 구단들 중에서 최고죠."



파도타기 응원 한 방에 물러설 사자군단이 아니죠.



삼성 응원단의 트레이드마크 사자 풍선이 그 위용을 드러내는데요, 최강삼성!



사자 기운 얻어 열렬한 응원전 펼칩니다.



<녹취> "삼성 라이온즈~"



가을 잔치 위해 특별히 마련한 수건 응원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남주희 (서울 자양동)"최강 삼성"



SK 응원단도 가만있을 수 없겠죠?



<녹취> "수건 더 높게ㅡ 박정권"



SK와이번스의 해결사 박정권을 연호하는 팬들. 팬들의 응원 때문일까요?



연호의 순간, 경쾌한 소리와 함께 홈런 한방이 터집니다.



환호와 탄식이 엇갈리면서 야구장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인터뷰> 박정권 (SK와이번스 선수):"응원을 잘 해주시고, 응원가도 잘 만들어 주시고, 제가 타석 들어갈 때마다 그런 걸 듣고 조금 힘을 얻어서 타석에 들어가고 있어요, 지금."



<인터뷰> 정성복 (SK 와이번스 팬):"SK는 영원하라, V3를 위하여, 파이팅"



<인터뷰> 서진형 (SK 와이번스 팬):"술은 3차까지... 야구는 4차전까지!"



<인터뷰> 박건호 (삼성 라이온즈 팬):"삼성 끝까지 열심히 해서 꼭 한국시리즈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 화이팅"



가을 잔치 막바지에 들어선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인데요.



프로야구 열기에 후끈 달아오른 대한민국! 야구팬들의 뜨거운 가슴은 식을 줄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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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우리 팀이 최고! 맞불 응원전 ‘후끈’
    • 입력 2010-10-19 09:04:39
    • 수정2010-10-19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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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이맘때면 살맛난다는 분들 있죠?

야구에 울고 웃는 프로야구 팬들 말씀이죠?

플레이오프부터 정말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스릴 넘치는 경기도 재밌지만 야구팬들의 뜨거운 응원전도 또 다른 볼거리죠.

텔레비전으로 보기에도 어깨가 들썩들썩해지던데요.

정수영 기자, 올해에 야구팬들이 최고로 많이 몰렸다는데, 응원열기도 대단하다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경기만큼이나 양보할 수 없는 게 바로 응원전이죠.

열혈 야구팬들마다 응원석 가득 메운 대형 현수막으로 상대팀 기선 제압하기는 기본이구요, 집채만 한 대형 풍선도 동원해 응원 열기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구단을 상징하는 기발한 응원 도구들도 빠지지 않습니다.

살아있는 꽃게가 관중석에 등장하고 우렁찬 뱃고동 소리가 경기장이 떠나가도록 울려 퍼집니다.

늦은 밤, 인천문학야구장. 경기장 앞에 난데없이 캠핑 족이 등장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쯤은 문제없다며 밤샘 노숙을 불사합니다.

<인터뷰> 박진철 (인천광역시 주안동):"네, 내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있어서 저희가 큰마음 먹고 나왔습니다."

날이 밝자, 경기장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데요.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마지막 관문 한국시리즈 경기! 일찌감치 표는 동이 났습니다.

한편, 대기실에선 야구장 응원의 꽃, 치어리더들이 준비를 마치고 몸을 풀어 보는데요.

<인터뷰> 배수현 (SK 와이번스 치어리더):"1차전은 꼭 이겼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한국시리즈를 4년 동안 했잖아요, 4년 동안 하면서 1차전은 꼭 졌어요."

입장과 함께 경기장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사람들! 삼성 치어리더들도 결의를 다집니다.

<인터뷰> 노숙희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관중들과 힘을 모아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으로 몸 풀고 외국인 열혈 팬도 팀 사랑 과시합니다.

<인터뷰> 에릭 (캐나다):"삼성 파이팅"

<인터뷰> 양종식 (삼성 라이온즈 팬):"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할 겁니다. 최강 삼성 파이팅"

홈 팀 SK 응원석도 들썩거리기 시작하는데요.

<인터뷰> 윤영진 (SK 와이번스 치어리더):"V3할 때까지, 목숨 걸고 파이팅"
SK 팬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인사인 이 분! 일명 연안부두 아저씨입니다.
<인터뷰> 안봉수 (연안부두 아저씨):"한국시리즈 우승해서 일본까지 가자는 현수막까지 만들어서… "

이 분도 차림새가 예사롭지 않죠?

<인터뷰> 양희자 (인천광역시 답동):"SK 파이팅"

응원도구도 가지가지! 인천의 특산물, 살아있는 꽃게까지 야구장에 출동했습니다.

<녹취> "와이번스 파이팅"

와인드업! 던졌습니다.

시구와 함께 2010 프로야구 최강전의 막이 올랐는데요, 이른바 10번 타자로 꼽히는 관중석 야구팬들도 본격 응원전에 돌입합니다.

일단 크기로 기선제압! 대형 응원도구들이 속속 등장했고요.

SK와 삼성, 두 팀의 맞불 응원전은 시간이 갈수록 뜨거워집니다.

파란 깃발 휘날리며 인천 경기장을 점령해가는 삼성 응원단!

삼성의 마스코트 애니비 역시 갈고 닦은 현란한 발기술 선보이며 응원 분위기를 한껏 달굽니다.

SK 선발 투수 김광현은 에이스다운 투구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는데요.

앞서가는 SK, 응원 열기 고조되고, SK 응원가 연안부두가 경기장에 울려 퍼집니다.

<녹취> "인천 SK"

이제는 개인 응원전! 에이스선수들을 추켜세우는 응원가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녹취> "최정 홈런"

신나는 노래 응원 소리에 앉아 있는 관중을 찾아보기 힘든데요.

<녹취> "발사"

우렁찬 뱃고동 소리와 함께 파도타기 응원이 관중석을 휩씁니다.

<인터뷰> 이채영 (탤런트):"저희 SK응원은 구단들 중에서 최고죠."

파도타기 응원 한 방에 물러설 사자군단이 아니죠.

삼성 응원단의 트레이드마크 사자 풍선이 그 위용을 드러내는데요, 최강삼성!

사자 기운 얻어 열렬한 응원전 펼칩니다.

<녹취> "삼성 라이온즈~"

가을 잔치 위해 특별히 마련한 수건 응원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남주희 (서울 자양동)"최강 삼성"

SK 응원단도 가만있을 수 없겠죠?

<녹취> "수건 더 높게ㅡ 박정권"

SK와이번스의 해결사 박정권을 연호하는 팬들. 팬들의 응원 때문일까요?

연호의 순간, 경쾌한 소리와 함께 홈런 한방이 터집니다.

환호와 탄식이 엇갈리면서 야구장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인터뷰> 박정권 (SK와이번스 선수):"응원을 잘 해주시고, 응원가도 잘 만들어 주시고, 제가 타석 들어갈 때마다 그런 걸 듣고 조금 힘을 얻어서 타석에 들어가고 있어요, 지금."

<인터뷰> 정성복 (SK 와이번스 팬):"SK는 영원하라, V3를 위하여, 파이팅"

<인터뷰> 서진형 (SK 와이번스 팬):"술은 3차까지... 야구는 4차전까지!"

<인터뷰> 박건호 (삼성 라이온즈 팬):"삼성 끝까지 열심히 해서 꼭 한국시리즈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삼성 화이팅"

가을 잔치 막바지에 들어선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중인데요.

프로야구 열기에 후끈 달아오른 대한민국! 야구팬들의 뜨거운 가슴은 식을 줄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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