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의 수치, 국민께 사과”

입력 2010.10.1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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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이스트 교수가 지위를 이용해 거액의 자문료, 또 주식을 받았단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나왔습니다.

총장은 일단 사과했고 해당 교수는 부인했습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카이스트와 모 업체가 공동 개발한 전기자동차입니다.

그런데, 모범적인 산학협력의 겉모습과는 달리, 이권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카이스트 교수 두 명이 이 업체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뒤, 각각 만 주와 5천 주의 주식을 받고, 5천만 원씩 자문료도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식은 현재가로 10억 원이 넘습니다.

<녹취>박영아(한나라당 의원/국회 교육과학기술위) : "서 총장님 휘하 주요 보직에 있던 교수들이 카이스트라는 브랜드와 직책을 이용해서 사익을 추구한 것은 배임이라고 봅니다. 동의하십니까?"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은 일단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서남표(총장) : "카이스트를 대표해서 우리 한국 국민들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해당 교수는 해명에 나섰습니다.

<녹취>카이스트 A 교수 : "올해 상장하면서 (업체) 사장이 자기 지분이 부족하다고 해서 저는 주식을 다 반납했거든요. 자문료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즉각 자체 감사에 착수하는 것은 물론 감사원 감사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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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이스트의 수치, 국민께 사과”
    • 입력 2010-10-19 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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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이스트 교수가 지위를 이용해 거액의 자문료, 또 주식을 받았단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나왔습니다. 총장은 일단 사과했고 해당 교수는 부인했습니다. 김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카이스트와 모 업체가 공동 개발한 전기자동차입니다. 그런데, 모범적인 산학협력의 겉모습과는 달리, 이권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은 카이스트 교수 두 명이 이 업체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뒤, 각각 만 주와 5천 주의 주식을 받고, 5천만 원씩 자문료도 받기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식은 현재가로 10억 원이 넘습니다. <녹취>박영아(한나라당 의원/국회 교육과학기술위) : "서 총장님 휘하 주요 보직에 있던 교수들이 카이스트라는 브랜드와 직책을 이용해서 사익을 추구한 것은 배임이라고 봅니다. 동의하십니까?"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은 일단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서남표(총장) : "카이스트를 대표해서 우리 한국 국민들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해당 교수는 해명에 나섰습니다. <녹취>카이스트 A 교수 : "올해 상장하면서 (업체) 사장이 자기 지분이 부족하다고 해서 저는 주식을 다 반납했거든요. 자문료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즉각 자체 감사에 착수하는 것은 물론 감사원 감사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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