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 기습 인상…세계 증시 ‘출렁’

입력 2010.10.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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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이 물가 상승을 막고, 부동산 거품을 빼겠다며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였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어젯밤 기습적으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인상폭은 0.25% 포인트, 2년 10개월만의 인상입니다.

불과 일주일 전 6개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올렸기 때문에 더더욱 예상치 못했던 조치입니다.

물가 상승을 막고 특히 부동산 거품을 통제하겠다는 게 명분입니다.

<인터뷰>류진허(중국 삼성경제연구소) : "통화 정책으로 억제하기 어려운 자산 거품을 통제하는 것은 비교적 좋은 수단입니다."

그동안 부동산 거품을 잡기 위해 여러 행정 수단을 동원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해 정공법을 택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금리 인상은 중국의 경기를 떨어뜨려 내수시장을 위축시키고 대중국 수출이 줄 수 밖에 없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중국 금리 인상 발표와 동시에 세계 금융시장도 요동쳤습니다.

뉴욕의 다우존스 지수는 만 천 선이 붕괴됐습니다.

도쿄와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증시들도 일제히 하락하며 시작됐습니다.

경기 둔화 예상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 등 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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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금리 기습 인상…세계 증시 ‘출렁’
    • 입력 2010-10-20 22: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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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이 물가 상승을 막고, 부동산 거품을 빼겠다며 기습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주요국 증시가 하락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였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어젯밤 기습적으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인상폭은 0.25% 포인트, 2년 10개월만의 인상입니다. 불과 일주일 전 6개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올렸기 때문에 더더욱 예상치 못했던 조치입니다. 물가 상승을 막고 특히 부동산 거품을 통제하겠다는 게 명분입니다. <인터뷰>류진허(중국 삼성경제연구소) : "통화 정책으로 억제하기 어려운 자산 거품을 통제하는 것은 비교적 좋은 수단입니다." 그동안 부동산 거품을 잡기 위해 여러 행정 수단을 동원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해 정공법을 택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금리 인상은 중국의 경기를 떨어뜨려 내수시장을 위축시키고 대중국 수출이 줄 수 밖에 없어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중국 금리 인상 발표와 동시에 세계 금융시장도 요동쳤습니다. 뉴욕의 다우존스 지수는 만 천 선이 붕괴됐습니다. 도쿄와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증시들도 일제히 하락하며 시작됐습니다. 경기 둔화 예상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 등 유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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