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시위 계속…노-정 막바지 ‘힘겨루기’

입력 2010.10.21 (08:05) 수정 2010.10.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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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정부의 연금개혁 법안에 대한 노동계의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일주일 동안 천4백여 명이 폭력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리케이드로 막힌 프랑스의 한 유류저장소입니다.

연금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자들의 시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정유노조의 파업으로 전국 만2천7백여 곳의 주유소 가운데 3분의 1은 기름이 바닥났습니다.

프랑스 노조 소유의 라디오 방송국은 방송을 통해 노조원들의 시위 참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길스레 비다레트(프랑스 지역노조대표)

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경찰과의 충돌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지난 일주일간 폭력시위로 경찰관 6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력 혐의로 시위대 천4백여 명을 체포해 이 가운데 백20여 명을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시위대가 국가를 마비시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연금개혁 법안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프랑스 상원은 조만간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어서 노-정간의 막바지 충돌은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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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0-21 08:05:21
    • 수정2010-10-21 09: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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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 정부의 연금개혁 법안에 대한 노동계의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일주일 동안 천4백여 명이 폭력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리케이드로 막힌 프랑스의 한 유류저장소입니다. 연금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자들의 시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정유노조의 파업으로 전국 만2천7백여 곳의 주유소 가운데 3분의 1은 기름이 바닥났습니다. 프랑스 노조 소유의 라디오 방송국은 방송을 통해 노조원들의 시위 참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길스레 비다레트(프랑스 지역노조대표) 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경찰과의 충돌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지난 일주일간 폭력시위로 경찰관 6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력 혐의로 시위대 천4백여 명을 체포해 이 가운데 백20여 명을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시위대가 국가를 마비시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연금개혁 법안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프랑스 상원은 조만간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어서 노-정간의 막바지 충돌은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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