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엄청난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이 2차대전 이후 최대의 긴축안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5년간 150조 원가량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도 50만 명 가까이 줄이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연립정부가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예산 감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5년간 800억 파운드대, 150조원 가량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도 49만명을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열명중 한명꼴입니다.
부처별 평균 예산감축률은 19%. 군사초강국 영국이지만 국방 예산도 많이 깎였습니다. 병력이 만 7천여명 줄고, 항공모함 아크로얄호가 조기퇴역, 핵탄두도 3분2 정도로 줄어듭니다.
복지예산도 깎였습니다. 연간 천 9백억 파운드중 70억 파운드가 줄어듭니다. 내후년부터 120만 가구에 대해 평균 3,400만원씩 지급되던 육아수당이 중단됩니다.
이러한 초긴축안은 엄청난 재정적자 때문, 금융위기때 은행을 살리려고 돈을 쏟아부으면서, 재정적자가 GDP의 11%, 국가부채는 57%대로 불어난 상탭니다.
<인터뷰> 조지 오스본(영국 재무장관):“오늘은 영국이 빚더미의 시대, 그 낭떠러지로부터 한 발을 빼는 그런 날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급격한 지출 삭감은 일종의 도박으로 다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경기 성장 미약’
<앵커 멘트>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다음달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국채를 대량 매입해서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경제가 미약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실업률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 9월부터 이달초까지 미국 경기지표를 담은 ’베이지 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관할지역 12곳 가운데 7곳에선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필라델피아와 애틀란타 등 5곳에서는 혼조 양상을 보이거나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준은 특히 제조업 활동이 나아지고 있고 소비지출도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일자리는 거의 늘지 않았고 기업의 투자도 미약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경기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음달초 열리는 연준의 정책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버냉키(美 연준 의장):“비전통적인 방식은 부작용이 따릅니다. 얼마나 공격적으로 시장에 개입할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이제는 연준이 풀 돈의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동성애자도 신병 신청 허용
미국에서 동성애자들도 신병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들의 미군 입대 신청을 일단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군은 ’묻지도 말하지도 않는다.’를 원칙으로 동성애 사실을 밝히지만 않으면 군복무를 허용해 왔는데, 이게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17년간 이 동성애자 복무규정을 어겨 강제로 옷을 벗은 미군은 만 2천 명에 이릅니다.
군인이 원주민 고문 영상 ‘논란’
발로 머리를 마구 걷어차고 얼굴에 흉기를 들이다 대는가 하면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우기까지 합니다.
인도네시아군이 파푸아뉴기니 원주민들을 고문하는 모습인데요, 군인들은 이 상황을 즐기는 듯합니다.
홍콩 인권단체가 입수한 이 영상에는 더 잔혹한 고문 장면이 담겨 있었지만 편집된 채 공개됐습니다.
인도네시아군 당국은 이 영상이 진짜인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시위 격화…충돌
<앵커 멘트>
프랑스 정부의 연금개혁 법안에 대한 노동계의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일주일 동안 천4백여 명이 폭력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리케이드로 막힌 프랑스의 한 유류저장소입니다. 연금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자들의 시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정유노조의 파업으로 전국 만2천7백여 곳의 주유소 가운데 3분의 1은 기름이 바닥났습니다.
프랑스 노조 소유의 라디오 방송국은 방송을 통해 노조원들의 시위 참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길스레 비다레트(프랑스 지역노조 대표):“정부는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사적인 움직임에 귀를 막고 있습니다.”
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경찰과의 충돌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지난 일주일간 폭력시위로 경찰관 6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력 혐의로 시위대 천4백여 명을 체포해 이 가운데 백20여 명을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시위대가 국가를 마비시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연금개혁 법안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프랑스 상원은 조만간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어서 노-정간의 막바지 충돌은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상 기후…폭염 강타 38도 기록
지구촌에 이상기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0월 말이지만 중동지역이 이상고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섭씨 38도까지 올라가면서 해안에는 때아닌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갈릴리 호수의 수위는 매일 0.5센티미터씩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이 2차대전 이후 최대의 긴축안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5년간 150조 원가량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도 50만 명 가까이 줄이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연립정부가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예산 감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5년간 800억 파운드대, 150조원 가량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도 49만명을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열명중 한명꼴입니다.
부처별 평균 예산감축률은 19%. 군사초강국 영국이지만 국방 예산도 많이 깎였습니다. 병력이 만 7천여명 줄고, 항공모함 아크로얄호가 조기퇴역, 핵탄두도 3분2 정도로 줄어듭니다.
복지예산도 깎였습니다. 연간 천 9백억 파운드중 70억 파운드가 줄어듭니다. 내후년부터 120만 가구에 대해 평균 3,400만원씩 지급되던 육아수당이 중단됩니다.
이러한 초긴축안은 엄청난 재정적자 때문, 금융위기때 은행을 살리려고 돈을 쏟아부으면서, 재정적자가 GDP의 11%, 국가부채는 57%대로 불어난 상탭니다.
<인터뷰> 조지 오스본(영국 재무장관):“오늘은 영국이 빚더미의 시대, 그 낭떠러지로부터 한 발을 빼는 그런 날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급격한 지출 삭감은 일종의 도박으로 다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경기 성장 미약’
<앵커 멘트>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다음달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국채를 대량 매입해서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경제가 미약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실업률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 9월부터 이달초까지 미국 경기지표를 담은 ’베이지 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관할지역 12곳 가운데 7곳에선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필라델피아와 애틀란타 등 5곳에서는 혼조 양상을 보이거나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준은 특히 제조업 활동이 나아지고 있고 소비지출도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일자리는 거의 늘지 않았고 기업의 투자도 미약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경기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음달초 열리는 연준의 정책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버냉키(美 연준 의장):“비전통적인 방식은 부작용이 따릅니다. 얼마나 공격적으로 시장에 개입할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이제는 연준이 풀 돈의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동성애자도 신병 신청 허용
미국에서 동성애자들도 신병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들의 미군 입대 신청을 일단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군은 ’묻지도 말하지도 않는다.’를 원칙으로 동성애 사실을 밝히지만 않으면 군복무를 허용해 왔는데, 이게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17년간 이 동성애자 복무규정을 어겨 강제로 옷을 벗은 미군은 만 2천 명에 이릅니다.
군인이 원주민 고문 영상 ‘논란’
발로 머리를 마구 걷어차고 얼굴에 흉기를 들이다 대는가 하면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우기까지 합니다.
인도네시아군이 파푸아뉴기니 원주민들을 고문하는 모습인데요, 군인들은 이 상황을 즐기는 듯합니다.
홍콩 인권단체가 입수한 이 영상에는 더 잔혹한 고문 장면이 담겨 있었지만 편집된 채 공개됐습니다.
인도네시아군 당국은 이 영상이 진짜인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시위 격화…충돌
<앵커 멘트>
프랑스 정부의 연금개혁 법안에 대한 노동계의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일주일 동안 천4백여 명이 폭력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리케이드로 막힌 프랑스의 한 유류저장소입니다. 연금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자들의 시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정유노조의 파업으로 전국 만2천7백여 곳의 주유소 가운데 3분의 1은 기름이 바닥났습니다.
프랑스 노조 소유의 라디오 방송국은 방송을 통해 노조원들의 시위 참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길스레 비다레트(프랑스 지역노조 대표):“정부는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사적인 움직임에 귀를 막고 있습니다.”
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경찰과의 충돌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지난 일주일간 폭력시위로 경찰관 6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력 혐의로 시위대 천4백여 명을 체포해 이 가운데 백20여 명을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시위대가 국가를 마비시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연금개혁 법안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프랑스 상원은 조만간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어서 노-정간의 막바지 충돌은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상 기후…폭염 강타 38도 기록
지구촌에 이상기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0월 말이지만 중동지역이 이상고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섭씨 38도까지 올라가면서 해안에는 때아닌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갈릴리 호수의 수위는 매일 0.5센티미터씩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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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뉴스] 영국, ‘초긴축 예산’ 추진 外
-
- 입력 2010-10-21 13:18:13

<앵커 멘트>
엄청난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이 2차대전 이후 최대의 긴축안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5년간 150조 원가량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도 50만 명 가까이 줄이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연립정부가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예산 감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5년간 800억 파운드대, 150조원 가량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도 49만명을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열명중 한명꼴입니다.
부처별 평균 예산감축률은 19%. 군사초강국 영국이지만 국방 예산도 많이 깎였습니다. 병력이 만 7천여명 줄고, 항공모함 아크로얄호가 조기퇴역, 핵탄두도 3분2 정도로 줄어듭니다.
복지예산도 깎였습니다. 연간 천 9백억 파운드중 70억 파운드가 줄어듭니다. 내후년부터 120만 가구에 대해 평균 3,400만원씩 지급되던 육아수당이 중단됩니다.
이러한 초긴축안은 엄청난 재정적자 때문, 금융위기때 은행을 살리려고 돈을 쏟아부으면서, 재정적자가 GDP의 11%, 국가부채는 57%대로 불어난 상탭니다.
<인터뷰> 조지 오스본(영국 재무장관):“오늘은 영국이 빚더미의 시대, 그 낭떠러지로부터 한 발을 빼는 그런 날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급격한 지출 삭감은 일종의 도박으로 다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경기 성장 미약’
<앵커 멘트>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다음달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국채를 대량 매입해서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경제가 미약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실업률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 9월부터 이달초까지 미국 경기지표를 담은 ’베이지 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관할지역 12곳 가운데 7곳에선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필라델피아와 애틀란타 등 5곳에서는 혼조 양상을 보이거나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준은 특히 제조업 활동이 나아지고 있고 소비지출도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일자리는 거의 늘지 않았고 기업의 투자도 미약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경기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음달초 열리는 연준의 정책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버냉키(美 연준 의장):“비전통적인 방식은 부작용이 따릅니다. 얼마나 공격적으로 시장에 개입할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이제는 연준이 풀 돈의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동성애자도 신병 신청 허용
미국에서 동성애자들도 신병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들의 미군 입대 신청을 일단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군은 ’묻지도 말하지도 않는다.’를 원칙으로 동성애 사실을 밝히지만 않으면 군복무를 허용해 왔는데, 이게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17년간 이 동성애자 복무규정을 어겨 강제로 옷을 벗은 미군은 만 2천 명에 이릅니다.
군인이 원주민 고문 영상 ‘논란’
발로 머리를 마구 걷어차고 얼굴에 흉기를 들이다 대는가 하면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우기까지 합니다.
인도네시아군이 파푸아뉴기니 원주민들을 고문하는 모습인데요, 군인들은 이 상황을 즐기는 듯합니다.
홍콩 인권단체가 입수한 이 영상에는 더 잔혹한 고문 장면이 담겨 있었지만 편집된 채 공개됐습니다.
인도네시아군 당국은 이 영상이 진짜인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시위 격화…충돌
<앵커 멘트>
프랑스 정부의 연금개혁 법안에 대한 노동계의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일주일 동안 천4백여 명이 폭력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리케이드로 막힌 프랑스의 한 유류저장소입니다. 연금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자들의 시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정유노조의 파업으로 전국 만2천7백여 곳의 주유소 가운데 3분의 1은 기름이 바닥났습니다.
프랑스 노조 소유의 라디오 방송국은 방송을 통해 노조원들의 시위 참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길스레 비다레트(프랑스 지역노조 대표):“정부는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사적인 움직임에 귀를 막고 있습니다.”
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경찰과의 충돌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지난 일주일간 폭력시위로 경찰관 6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력 혐의로 시위대 천4백여 명을 체포해 이 가운데 백20여 명을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시위대가 국가를 마비시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연금개혁 법안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프랑스 상원은 조만간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어서 노-정간의 막바지 충돌은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상 기후…폭염 강타 38도 기록
지구촌에 이상기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0월 말이지만 중동지역이 이상고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섭씨 38도까지 올라가면서 해안에는 때아닌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갈릴리 호수의 수위는 매일 0.5센티미터씩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영국이 2차대전 이후 최대의 긴축안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5년간 150조 원가량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도 50만 명 가까이 줄이기로 했습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연립정부가 2차 대전 이후 최대의 ’예산 감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향후 5년간 800억 파운드대, 150조원 가량 예산을 줄이고, 공무원도 49만명을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열명중 한명꼴입니다.
부처별 평균 예산감축률은 19%. 군사초강국 영국이지만 국방 예산도 많이 깎였습니다. 병력이 만 7천여명 줄고, 항공모함 아크로얄호가 조기퇴역, 핵탄두도 3분2 정도로 줄어듭니다.
복지예산도 깎였습니다. 연간 천 9백억 파운드중 70억 파운드가 줄어듭니다. 내후년부터 120만 가구에 대해 평균 3,400만원씩 지급되던 육아수당이 중단됩니다.
이러한 초긴축안은 엄청난 재정적자 때문, 금융위기때 은행을 살리려고 돈을 쏟아부으면서, 재정적자가 GDP의 11%, 국가부채는 57%대로 불어난 상탭니다.
<인터뷰> 조지 오스본(영국 재무장관):“오늘은 영국이 빚더미의 시대, 그 낭떠러지로부터 한 발을 빼는 그런 날입니다.”
하지만 야당은, 급격한 지출 삭감은 일종의 도박으로 다시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며 반대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경기 성장 미약’
<앵커 멘트>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다음달 초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국채를 대량 매입해서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경제가 미약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실업률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지난 9월부터 이달초까지 미국 경기지표를 담은 ’베이지 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관할지역 12곳 가운데 7곳에선 경기가 개선되고 있지만 필라델피아와 애틀란타 등 5곳에서는 혼조 양상을 보이거나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준은 특히 제조업 활동이 나아지고 있고 소비지출도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일자리는 거의 늘지 않았고 기업의 투자도 미약한 상태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경기상황이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다음달초 열리는 연준의 정책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버냉키(美 연준 의장):“비전통적인 방식은 부작용이 따릅니다. 얼마나 공격적으로 시장에 개입할지를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서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이제는 연준이 풀 돈의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동성애자도 신병 신청 허용
미국에서 동성애자들도 신병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들의 미군 입대 신청을 일단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군은 ’묻지도 말하지도 않는다.’를 원칙으로 동성애 사실을 밝히지만 않으면 군복무를 허용해 왔는데, 이게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17년간 이 동성애자 복무규정을 어겨 강제로 옷을 벗은 미군은 만 2천 명에 이릅니다.
군인이 원주민 고문 영상 ‘논란’
발로 머리를 마구 걷어차고 얼굴에 흉기를 들이다 대는가 하면 비닐봉지를 머리에 씌우기까지 합니다.
인도네시아군이 파푸아뉴기니 원주민들을 고문하는 모습인데요, 군인들은 이 상황을 즐기는 듯합니다.
홍콩 인권단체가 입수한 이 영상에는 더 잔혹한 고문 장면이 담겨 있었지만 편집된 채 공개됐습니다.
인도네시아군 당국은 이 영상이 진짜인지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시위 격화…충돌
<앵커 멘트>
프랑스 정부의 연금개혁 법안에 대한 노동계의 시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일주일 동안 천4백여 명이 폭력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리케이드로 막힌 프랑스의 한 유류저장소입니다. 연금개혁 법안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자들의 시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정유노조의 파업으로 전국 만2천7백여 곳의 주유소 가운데 3분의 1은 기름이 바닥났습니다.
프랑스 노조 소유의 라디오 방송국은 방송을 통해 노조원들의 시위 참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길스레 비다레트(프랑스 지역노조 대표):“정부는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사적인 움직임에 귀를 막고 있습니다.”
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경찰과의 충돌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경찰은 지난 일주일간 폭력시위로 경찰관 6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력 혐의로 시위대 천4백여 명을 체포해 이 가운데 백20여 명을 사법 처리할 방침입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시위대가 국가를 마비시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연금개혁 법안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프랑스 상원은 조만간 법안을 표결할 예정이어서 노-정간의 막바지 충돌은 더 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이상 기후…폭염 강타 38도 기록
지구촌에 이상기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10월 말이지만 중동지역이 이상고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어야 하는데 섭씨 38도까지 올라가면서 해안에는 때아닌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폭염에 가뭄까지 겹치면서 갈릴리 호수의 수위는 매일 0.5센티미터씩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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