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바짝 긴장, 칼바람 부나?

입력 2010.10.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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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화, 태광그룹에 이어 씨앤 그룹까지 수사를 받자 재계는 또 한 차례 칼바람이 부는 것 아닌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10위권에 드는 기업 한,두 곳이 추가 대상이란 말도 흘러나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압수수색에 씨앤그룹은 하루종일 뒤숭숭했습니다.

<녹취>C&그룹 직원 : "20명이 우르르 몰려들러다고요. 다들 어리벙벙하죠. 업무도 못하고 있죠, 서류를 다 가져가서..."

박연차 게이트 이후 1년 넘게 개점휴업 상태였던 대검 중수부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재계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입니다.

<녹취>대기업 직원 : "이미 수사하겠다는게 한달 전부터 나왔고, 어차피 한번은 해야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연말까지는 비상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조사가 진행중인 기업은 한화와 태광, 씨앤 그룹, 롯데는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재계 서열 10위권 내의 기업 1,2곳에 대한 추가수사설이 돌면서 해당기업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녹취>대기업 직원 : "다른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나 보더라고요. 어디가 될지 몰라가지고, 기업들이 힘든 시기네요."

일부 기업에선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 등을 조직적으로 파기하고 있습니다.

<녹취>대기업 직원 : "(자료 파기하느라 정신없던데요?) 현장쪽으로도 (조사)나올 수 있다고 11월까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본사에서 하더라고요."

전경련과 대한상의는 진실은 밝히되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사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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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바짝 긴장, 칼바람 부나?
    • 입력 2010-10-21 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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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화, 태광그룹에 이어 씨앤 그룹까지 수사를 받자 재계는 또 한 차례 칼바람이 부는 것 아닌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10위권에 드는 기업 한,두 곳이 추가 대상이란 말도 흘러나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압수수색에 씨앤그룹은 하루종일 뒤숭숭했습니다. <녹취>C&그룹 직원 : "20명이 우르르 몰려들러다고요. 다들 어리벙벙하죠. 업무도 못하고 있죠, 서류를 다 가져가서..." 박연차 게이트 이후 1년 넘게 개점휴업 상태였던 대검 중수부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재계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입니다. <녹취>대기업 직원 : "이미 수사하겠다는게 한달 전부터 나왔고, 어차피 한번은 해야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연말까지는 비상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검찰조사가 진행중인 기업은 한화와 태광, 씨앤 그룹, 롯데는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재계 서열 10위권 내의 기업 1,2곳에 대한 추가수사설이 돌면서 해당기업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녹취>대기업 직원 : "다른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나 보더라고요. 어디가 될지 몰라가지고, 기업들이 힘든 시기네요." 일부 기업에선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 등을 조직적으로 파기하고 있습니다. <녹취>대기업 직원 : "(자료 파기하느라 정신없던데요?) 현장쪽으로도 (조사)나올 수 있다고 11월까지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본사에서 하더라고요." 전경련과 대한상의는 진실은 밝히되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사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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