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일본내 자성 목소리
입력 2001.07.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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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 왜곡을 비롯한 최근 일본의 행보에 대해 일본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70년대 일본 총리를 지낸 미키 다키오 총리의 미망인이 오늘 일본에 들려주는 고언을 임병걸 특파원이 들어 봤습니다.
⊙기자: 지난 3월 왜곡 교과서의 위험성을 경고한 지식인들의 기자회견장.
연사들 가운데 앉은 백발의 할머니가 눈길을 끕니다.
그녀는 지난 74년 일본 총리를 역임한 미키 다키오 씨의 미망인 미키 무스코 여사입니다.
그녀는 먼저 일본의 우경화 원인을 이렇게 진단합니다.
⊙미 무스코(84살/前 총리 미망인): 경제적으로 불황이 계속돼 국민이 이상한 흥분상태인 것 같아요.
⊙기자: 왜곡 교과서 파문은 전후 세대에게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고백하는 미키 여사는 그러나 우익들의 의도대로 교과서가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키 무스코(84살/前 총리 미망인): (일본) 국내에서 그런 과격한 책이 사용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자: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헌법 위반이라며 단호히 반대합니다.
⊙미키 무스코(84살/前 총리 미망인): 총리가 참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경복궁 경내에 조선총독부 건물을 세운 것을 보며 부끄러웠다는 미키 여사는 역사에 무지한 교과서 집필자들에게 이렇게 충고합니다.
⊙미키 무스코(84살/前 총리 미망인): 한국에 가서 여기저기를 보고 공부를 했으면 합니다.
⊙기자: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70년대 일본 총리를 지낸 미키 다키오 총리의 미망인이 오늘 일본에 들려주는 고언을 임병걸 특파원이 들어 봤습니다.
⊙기자: 지난 3월 왜곡 교과서의 위험성을 경고한 지식인들의 기자회견장.
연사들 가운데 앉은 백발의 할머니가 눈길을 끕니다.
그녀는 지난 74년 일본 총리를 역임한 미키 다키오 씨의 미망인 미키 무스코 여사입니다.
그녀는 먼저 일본의 우경화 원인을 이렇게 진단합니다.
⊙미 무스코(84살/前 총리 미망인): 경제적으로 불황이 계속돼 국민이 이상한 흥분상태인 것 같아요.
⊙기자: 왜곡 교과서 파문은 전후 세대에게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고백하는 미키 여사는 그러나 우익들의 의도대로 교과서가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키 무스코(84살/前 총리 미망인): (일본) 국내에서 그런 과격한 책이 사용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자: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헌법 위반이라며 단호히 반대합니다.
⊙미키 무스코(84살/前 총리 미망인): 총리가 참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경복궁 경내에 조선총독부 건물을 세운 것을 보며 부끄러웠다는 미키 여사는 역사에 무지한 교과서 집필자들에게 이렇게 충고합니다.
⊙미키 무스코(84살/前 총리 미망인): 한국에 가서 여기저기를 보고 공부를 했으면 합니다.
⊙기자: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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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왜곡 일본내 자성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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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7-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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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 왜곡을 비롯한 최근 일본의 행보에 대해 일본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70년대 일본 총리를 지낸 미키 다키오 총리의 미망인이 오늘 일본에 들려주는 고언을 임병걸 특파원이 들어 봤습니다.
⊙기자: 지난 3월 왜곡 교과서의 위험성을 경고한 지식인들의 기자회견장.
연사들 가운데 앉은 백발의 할머니가 눈길을 끕니다.
그녀는 지난 74년 일본 총리를 역임한 미키 다키오 씨의 미망인 미키 무스코 여사입니다.
그녀는 먼저 일본의 우경화 원인을 이렇게 진단합니다.
⊙미 무스코(84살/前 총리 미망인): 경제적으로 불황이 계속돼 국민이 이상한 흥분상태인 것 같아요.
⊙기자: 왜곡 교과서 파문은 전후 세대에게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자신들의 책임이라고 고백하는 미키 여사는 그러나 우익들의 의도대로 교과서가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미키 무스코(84살/前 총리 미망인): (일본) 국내에서 그런 과격한 책이 사용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자: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헌법 위반이라며 단호히 반대합니다.
⊙미키 무스코(84살/前 총리 미망인): 총리가 참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경복궁 경내에 조선총독부 건물을 세운 것을 보며 부끄러웠다는 미키 여사는 역사에 무지한 교과서 집필자들에게 이렇게 충고합니다.
⊙미키 무스코(84살/前 총리 미망인): 한국에 가서 여기저기를 보고 공부를 했으면 합니다.
⊙기자: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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