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은 씨앤 그룹의 비자금 규모가 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적자금으로 정상화된 기업을 값싸게 인수한 뒤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상장 폐지하는 수법을 썼다는 겁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C&그룹을 압수수색한 대검 중수부 수사팀.
그룹 직원에게 영장을 제시하며 "비자금 천억 원을 조성한 혐의"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천억여 원 비자금을 만든 방법은 우선 대출금 횡령입니다.
C&우방이 지난 2006년부터 대구은행에서 6백억 원 상당의 돈을 빌렸는데 대부분을 빼돌렸다는 겁니다.
<녹취> C&우방 관계자(음성변조) : "우방 자금이 C&으로 많이 흘러들어갔거든요. 빠져나간 돈이 상당히 많죠."
검찰은 C&우방ENC가 경기도 양주에서 땅을 팔면서 매각 서류를 조작해 얻은 80억 원의 차익, 그리고 그룹 계열사 주식을 판 돈 모두 비자금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이 C&에 인수된 뒤 연이어 상장폐지된 데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수한 회사 자금을 빼내 비자금을 조성하고 껍데기만 남겨버렸다는 겁니다.
우방만 해도 지난 1998년부터 4천6백억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됐는데, C& 인수 5년만에 상장 폐지됐습니다.
<녹취> C&우방 관계자(음성변조) : "공사금 자체를 현장에서 쓰는 게 아니고 다른 쪽으로 유용을 많이 했기 때문에…"
검찰은 천억 원이 넘는 비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검찰은 씨앤 그룹의 비자금 규모가 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적자금으로 정상화된 기업을 값싸게 인수한 뒤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상장 폐지하는 수법을 썼다는 겁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C&그룹을 압수수색한 대검 중수부 수사팀.
그룹 직원에게 영장을 제시하며 "비자금 천억 원을 조성한 혐의"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천억여 원 비자금을 만든 방법은 우선 대출금 횡령입니다.
C&우방이 지난 2006년부터 대구은행에서 6백억 원 상당의 돈을 빌렸는데 대부분을 빼돌렸다는 겁니다.
<녹취> C&우방 관계자(음성변조) : "우방 자금이 C&으로 많이 흘러들어갔거든요. 빠져나간 돈이 상당히 많죠."
검찰은 C&우방ENC가 경기도 양주에서 땅을 팔면서 매각 서류를 조작해 얻은 80억 원의 차익, 그리고 그룹 계열사 주식을 판 돈 모두 비자금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이 C&에 인수된 뒤 연이어 상장폐지된 데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수한 회사 자금을 빼내 비자금을 조성하고 껍데기만 남겨버렸다는 겁니다.
우방만 해도 지난 1998년부터 4천6백억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됐는데, C& 인수 5년만에 상장 폐지됐습니다.
<녹취> C&우방 관계자(음성변조) : "공사금 자체를 현장에서 쓰는 게 아니고 다른 쪽으로 유용을 많이 했기 때문에…"
검찰은 천억 원이 넘는 비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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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C&그룹 비자금 규모 천억 원 넘어”
-
- 입력 2010-10-22 22:17:59
![](/data/news/2010/10/22/2181301_50.jpg)
<앵커 멘트>
검찰은 씨앤 그룹의 비자금 규모가 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적자금으로 정상화된 기업을 값싸게 인수한 뒤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상장 폐지하는 수법을 썼다는 겁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C&그룹을 압수수색한 대검 중수부 수사팀.
그룹 직원에게 영장을 제시하며 "비자금 천억 원을 조성한 혐의"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이 파악한 천억여 원 비자금을 만든 방법은 우선 대출금 횡령입니다.
C&우방이 지난 2006년부터 대구은행에서 6백억 원 상당의 돈을 빌렸는데 대부분을 빼돌렸다는 겁니다.
<녹취> C&우방 관계자(음성변조) : "우방 자금이 C&으로 많이 흘러들어갔거든요. 빠져나간 돈이 상당히 많죠."
검찰은 C&우방ENC가 경기도 양주에서 땅을 팔면서 매각 서류를 조작해 얻은 80억 원의 차익, 그리고 그룹 계열사 주식을 판 돈 모두 비자금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회사 임원들을 상대로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이 C&에 인수된 뒤 연이어 상장폐지된 데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수한 회사 자금을 빼내 비자금을 조성하고 껍데기만 남겨버렸다는 겁니다.
우방만 해도 지난 1998년부터 4천6백억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됐는데, C& 인수 5년만에 상장 폐지됐습니다.
<녹취> C&우방 관계자(음성변조) : "공사금 자체를 현장에서 쓰는 게 아니고 다른 쪽으로 유용을 많이 했기 때문에…"
검찰은 천억 원이 넘는 비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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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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