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집시법 처리 유보…합의 처리하기로

입력 2010.10.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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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간 옥외 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의 집회,시위 법률 개정안 처리가 또 미뤄졌습니다.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는데, 여-야가 G 20 정상회의 이후에 다루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바지 국정감사가 진행되던 오늘 저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녹취> 안경률(국회 행정안전위원장) : "잠시 국감을 중지하고 집시법..."

위원장이 집시법 개정안을 상정하려 하자 순식간에 야당의원들이 쇄도했고 여당의원들도 맞서 주변을 에워쌌습니다.

G20 정상회의 이전에 집시법 개정을 목표로 해온 여당은 국회법대로 처리할 것을 촉구했고 야당은 합의가 없었다며 맞섰습니다.

<녹취>김태원(한나라당) : "우리가 G20 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이 집시법을 그 전에 가급적 통과를"

<녹취>최규식(민주당) : "국회가 경색되고, 여야가 전투모드로 바뀔텐데. 왜 행안위가 그걸 떠안나."

30여분 동안 맞서던 여야는 일단 대치를 풀고 감사를 속개했습니다.

그 사이 회동한 여야 원내 대표는 국회 파행을 막기 위해 개정안 처리를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G-20 기간동안 집회와 시위를 자제해 줄 것을 양당 원내대표가 호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국의 뇌관이 돼온 집시법 개정안 처리는 다음 달 G20 정상회의 이후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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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집시법 처리 유보…합의 처리하기로
    • 입력 2010-10-22 2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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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간 옥외 집회를 금지하는 내용의 집회,시위 법률 개정안 처리가 또 미뤄졌습니다.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갔는데, 여-야가 G 20 정상회의 이후에 다루기로 합의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바지 국정감사가 진행되던 오늘 저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녹취> 안경률(국회 행정안전위원장) : "잠시 국감을 중지하고 집시법..." 위원장이 집시법 개정안을 상정하려 하자 순식간에 야당의원들이 쇄도했고 여당의원들도 맞서 주변을 에워쌌습니다. G20 정상회의 이전에 집시법 개정을 목표로 해온 여당은 국회법대로 처리할 것을 촉구했고 야당은 합의가 없었다며 맞섰습니다. <녹취>김태원(한나라당) : "우리가 G20 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우리가 이 집시법을 그 전에 가급적 통과를" <녹취>최규식(민주당) : "국회가 경색되고, 여야가 전투모드로 바뀔텐데. 왜 행안위가 그걸 떠안나." 30여분 동안 맞서던 여야는 일단 대치를 풀고 감사를 속개했습니다. 그 사이 회동한 여야 원내 대표는 국회 파행을 막기 위해 개정안 처리를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녹취>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G-20 기간동안 집회와 시위를 자제해 줄 것을 양당 원내대표가 호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국의 뇌관이 돼온 집시법 개정안 처리는 다음 달 G20 정상회의 이후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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