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핵 실험 시 북중 관계 냉각될 것”

입력 2010.10.2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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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북중관계는 겨울 폭우에 온몸이 얼어붙듯 냉각될 거라고, 중국 관영지가 진단했습니다.

중국의 경고성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에 대해 중국의 관영신문 환구시보가 중국 정부의 속내를 우회적으로 시사했습니다.

"따뜻해진 북중관계가 겨울폭우에 온몸이 얼어붙 듯 냉각될 것이다"고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 진단을 인용해, 보도한 겁니다.

이 전문가는 북한의 핵실험은 자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보유를 두려워하는 건 미국이 아니라 중국과 한국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 신문은 김정은 공식 등장 이후 북한 노동당 공용차량의 번호판 첫 세 자리가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나타내는 '216'에서 '727'로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전쟁 휴전일로 북한이 승리기념일로 주장하는 날입니다.

중국의 참전을 상기시켜, 후계 세습을 둘러싼 북중간 우호 분위기를 이어 가려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실제로 평양에는 중국의 대표단으로 넘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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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핵 실험 시 북중 관계 냉각될 것”
    • 입력 2010-10-22 22: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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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북중관계는 겨울 폭우에 온몸이 얼어붙듯 냉각될 거라고, 중국 관영지가 진단했습니다. 중국의 경고성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실험 준비설에 대해 중국의 관영신문 환구시보가 중국 정부의 속내를 우회적으로 시사했습니다. "따뜻해진 북중관계가 겨울폭우에 온몸이 얼어붙 듯 냉각될 것이다"고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 진단을 인용해, 보도한 겁니다. 이 전문가는 북한의 핵실험은 자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보유를 두려워하는 건 미국이 아니라 중국과 한국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 신문은 김정은 공식 등장 이후 북한 노동당 공용차량의 번호판 첫 세 자리가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을 나타내는 '216'에서 '727'로 바뀌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전쟁 휴전일로 북한이 승리기념일로 주장하는 날입니다. 중국의 참전을 상기시켜, 후계 세습을 둘러싼 북중간 우호 분위기를 이어 가려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실제로 평양에는 중국의 대표단으로 넘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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