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자금 핵심 관계자 소환…임병석 영장 청구

입력 2010.10.23 (07:41) 수정 2010.10.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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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그룹 비자금 용처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C&그룹의 자금 관리를 담당했던 핵심 관계자가 검찰에 소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병석 회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명종 C&우방 전 대표를 소환해 어젯밤 늦게까지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이틀 연속 소환으로, 검찰은 그룹 자금을 총괄했던 박 전 대표를 상대로 천 억 원 비자금 조성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세양선박. 지금의 C&상선이 사실상의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면서 2000년대 중반 공격적인 기업인수 합병 작업할 당시 이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회사 자금의 흐름과 운용 방식 등을 꿰뚫고 있는 만큼, 횡령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풀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C&우방이 지난 2006년부터 대구은행에서 대출한 6백억 원 상당의 돈을 빼돌리고 C&우방ENC가 경기도 양주에서 땅을 팔면서 매각 서류를 조작해 얻은 80억 원의 차익을 얻는 등 모두 천 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같은 혐의를 적용해 임병석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모 정당의 핵심 당직자였던 김모 씨가 씨앤 그룹 계열사의 이사로 재직했던 것을 확인하고, 김 씨가 임 회장과 정치권 사이에 핵심 연결 고리를 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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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그룹 자금 핵심 관계자 소환…임병석 영장 청구
    • 입력 2010-10-23 07:41:07
    • 수정2010-10-23 07: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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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그룹 비자금 용처에 대한 검찰 수사가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C&그룹의 자금 관리를 담당했던 핵심 관계자가 검찰에 소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병석 회장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C&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명종 C&우방 전 대표를 소환해 어젯밤 늦게까지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이틀 연속 소환으로, 검찰은 그룹 자금을 총괄했던 박 전 대표를 상대로 천 억 원 비자금 조성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세양선박. 지금의 C&상선이 사실상의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면서 2000년대 중반 공격적인 기업인수 합병 작업할 당시 이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표가 회사 자금의 흐름과 운용 방식 등을 꿰뚫고 있는 만큼, 횡령과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풀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C&우방이 지난 2006년부터 대구은행에서 대출한 6백억 원 상당의 돈을 빼돌리고 C&우방ENC가 경기도 양주에서 땅을 팔면서 매각 서류를 조작해 얻은 80억 원의 차익을 얻는 등 모두 천 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같은 혐의를 적용해 임병석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모 정당의 핵심 당직자였던 김모 씨가 씨앤 그룹 계열사의 이사로 재직했던 것을 확인하고, 김 씨가 임 회장과 정치권 사이에 핵심 연결 고리를 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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