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고도 비만 늘어…건강문제도 증가

입력 2010.10.27 (08:02) 수정 2010.10.27 (0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 체격은 꾸준히 커졌는데 비만율은 높아지고, 건강상의 문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19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보면 난해 학생들의 비만율은 13.2%로 한해 전보다 2% 포인트 올랐습니다.



고도비만율 역시 지난 2008년 0.8%에서 지난해는 1.1%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저체중 학생의 비율도 3년째 5%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10년전과 비교해 시력검사에서 이상을 나타낸 비율은 7.3% 포인트, 구강질환 유병률은 15.1% 포인트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혈압 상승과 빈혈, 비만학생 혈액 검사에서 유소견자 비율이 1년 사이에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성별, 연령별로 변경된 판정 기준을 적용한 결과로 보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찰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학생들의 신체 발달은 계속돼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경우 20년전과 비교해 키는 약7 cm 커지고, 몸무게는 10 kg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3년 사이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밖에 1주일에 1 번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60% 이상인 반면, 채소나 과일, 우유의 섭취율은 30%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초·중·고생 고도 비만 늘어…건강문제도 증가
    • 입력 2010-10-27 08:02:39
    • 수정2010-10-27 08:57:2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 체격은 꾸준히 커졌는데 비만율은 높아지고, 건강상의 문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혜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19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보면 난해 학생들의 비만율은 13.2%로 한해 전보다 2% 포인트 올랐습니다.

고도비만율 역시 지난 2008년 0.8%에서 지난해는 1.1%로 상승했습니다.

반면 저체중 학생의 비율도 3년째 5% 이상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10년전과 비교해 시력검사에서 이상을 나타낸 비율은 7.3% 포인트, 구강질환 유병률은 15.1% 포인트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혈압 상승과 빈혈, 비만학생 혈액 검사에서 유소견자 비율이 1년 사이에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성별, 연령별로 변경된 판정 기준을 적용한 결과로 보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찰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에 학생들의 신체 발달은 계속돼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의 경우 20년전과 비교해 키는 약7 cm 커지고, 몸무게는 10 kg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3년 사이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밖에 1주일에 1 번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비율은 60% 이상인 반면, 채소나 과일, 우유의 섭취율은 30%에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