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 혈투’ KT, LG에 완승!

<앵커 멘트>



프로농구 KT의 조동현이 쌍둥이 형인 LG 조상현에 완승을 거두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언제나 한발씩 앞서갔던 쌍둥이 형, LG 조상현과의 정면 승부.



조동현은 잇달아 골밑을 파고 들며 연속 득점을 성공시킵니다.



골밑은 물론 석점포까지, 전반에만 15점을 기록한 조동현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운 KT는 초반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을 9점 차로 앞섰습니다.



조상현을 전반 무득점에 묶는 강한 수비와 주장으로서 후배를 다독여주는 경기 운영까지.



올 시즌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는 전창진 감독의 자랑처럼, 조동현은 이제 조상현의 동생이 아니라 KT의 기둥이 됐습니다.



존슨-표명일-박상오까지 두자리수 득점으로 활약한 KT는 LG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인터뷰> 조동현 선수



김주성의 대표 차출이후 3연패에 빠졌던 동부는, 삼성을 꺾고 부진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작은 김주성으로 불리는 윤호영이 무려 26득점에 5리바운드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