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4대강 사업 대폭 보완해 추진”

입력 2010.10.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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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북도가 4대 강 사업을 보완을 전제로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환경파괴 논란이 되는 사업이 비교적 적다는 점이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 10공구 미호천 공사 현장입니다.

하천 둔치 정비와 농업용보 설치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충청북도가 발주한 4대강 사업의 공정률은 10% 정도입니다.

석달 넘게 검증작업을 한 충청북도는 보완을 전제로 사실상 4대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4대강 사업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충북의 경우 환경 파괴 논란이 되는 사업이 적어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형보나 대규모 준설사업이 없어 사업 반대 명분이 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일부 문제가 되는 사업은 대폭 보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시종(충청북도 지사) : "주민 입장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당초 정부 계획을 대폭 조정하는 방향으로 시장 군수 합의하에 최종 확정했습니다."

충북은 이에 따라 주민 반대가 심한 일부 저수지 둑 높이기는 사업을 취소하는 등 전체 54개 사업 가운데 20개 사업의 규모와 공사 방법 등을 부분 조정할 계획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대해 충북의 요구사항이 예산범위 안에서 가능한지 타당성을 조사해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역 환경단체들은 이 지사의 방침이 사실상 4대강 사업의 정상추진을 의미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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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지사 “4대강 사업 대폭 보완해 추진”
    • 입력 2010-10-28 22: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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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청북도가 4대 강 사업을 보완을 전제로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환경파괴 논란이 되는 사업이 비교적 적다는 점이 배경에 깔려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 10공구 미호천 공사 현장입니다. 하천 둔치 정비와 농업용보 설치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충청북도가 발주한 4대강 사업의 공정률은 10% 정도입니다. 석달 넘게 검증작업을 한 충청북도는 보완을 전제로 사실상 4대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4대강 사업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충북의 경우 환경 파괴 논란이 되는 사업이 적어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형보나 대규모 준설사업이 없어 사업 반대 명분이 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일부 문제가 되는 사업은 대폭 보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이시종(충청북도 지사) : "주민 입장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당초 정부 계획을 대폭 조정하는 방향으로 시장 군수 합의하에 최종 확정했습니다." 충북은 이에 따라 주민 반대가 심한 일부 저수지 둑 높이기는 사업을 취소하는 등 전체 54개 사업 가운데 20개 사업의 규모와 공사 방법 등을 부분 조정할 계획입니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대해 충북의 요구사항이 예산범위 안에서 가능한지 타당성을 조사해 수용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역 환경단체들은 이 지사의 방침이 사실상 4대강 사업의 정상추진을 의미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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