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무제한 입장에 ‘사고 위험’ 아찔!

입력 2010.10.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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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용인 에버랜드에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요즘 수학여행철인데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현장학습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용인 에버랜드입니다.



학생들은 놀이기구를 탈 생각에 입구에서부터 들떠 있습니다.



<인터뷰> 김 준(초등학생) : "잠도 안 오고 설렜는데 막상 오니까 너무 좋아요."



지난 22일에는 평소의 2배가 넘는 4만 8천여 명이 이곳에 몰려들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에버랜드 정문까지 운행하는 버스에 타기 위해 학생들이 밀고 밀리며 몸싸움을 벌입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면서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키 작은 애들은 계속 밀려서 넘어지고, 밟혀서 우는 애들도 많았고요."



워낙 혼잡하다 보니 인솔 교사들이 통제하기도 어려웠고, 에버랜드 측 안내 요원은 몇 명 나와 있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뷰> 오운암(에버랜드 홍보팀장) : "학생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려서 저희 안전요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잡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혼란은 170여 개 학교가 사전에 방문을 예약하면서 예상됐던 상황입니다.



<녹취> 인솔 교사 : "그런 사고가 언제 또 반복될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에버랜드는 주차장에서 일어난 일까지 책임을 질 순 없다면서도, 당시 상황에 항의하는 학교들에게는 입장료를 환불해주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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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무제한 입장에 ‘사고 위험’ 아찔!
    • 입력 2010-10-28 22:14:14
    뉴스 9
<앵커 멘트>

용인 에버랜드에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요즘 수학여행철인데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을 현장학습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용인 에버랜드입니다.

학생들은 놀이기구를 탈 생각에 입구에서부터 들떠 있습니다.

<인터뷰> 김 준(초등학생) : "잠도 안 오고 설렜는데 막상 오니까 너무 좋아요."

지난 22일에는 평소의 2배가 넘는 4만 8천여 명이 이곳에 몰려들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에버랜드 정문까지 운행하는 버스에 타기 위해 학생들이 밀고 밀리며 몸싸움을 벌입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면서 자칫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녹취> 초등학생 : "키 작은 애들은 계속 밀려서 넘어지고, 밟혀서 우는 애들도 많았고요."

워낙 혼잡하다 보니 인솔 교사들이 통제하기도 어려웠고, 에버랜드 측 안내 요원은 몇 명 나와 있지도 않았습니다.

<인터뷰> 오운암(에버랜드 홍보팀장) : "학생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려서 저희 안전요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잡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혼란은 170여 개 학교가 사전에 방문을 예약하면서 예상됐던 상황입니다.

<녹취> 인솔 교사 : "그런 사고가 언제 또 반복될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에버랜드는 주차장에서 일어난 일까지 책임을 질 순 없다면서도, 당시 상황에 항의하는 학교들에게는 입장료를 환불해주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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