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국감…4대강·불법 사찰 ‘공방‘

입력 2010.10.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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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과 불법 사찰을 둘러싸고 드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특임장관실 국감에서는, 개헌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는 4대강 사업을 놓고, 대운하 우회 사업이라는 야당과, 근거 없는 정략적 공세라는 여당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녹취> 이한성(한나라당 의원) : "문경예천지역은 수심이 1미터 된다. 야당은 자꾸 운하라고 하는데 기가 막혀."

<녹취> 홍영표(민주당 의원) : "영산강에 5미터 수심 파면 5천톤 배도 다닐 수 있다."

정진석 정무수석이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야당의원들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정무수석) : "공사되면 드러나고 아마도 결과는 정권의 향배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것입니다."

총리실의 민간인, 정치인 불법 사찰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진복(한나라당 의원) : "BH 하명 사건으로 보도된 이후에 과거 정부부터 해온 사건을 이 정부가 전부 덮어쓸 이유가 없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보고받고 안받았다는 건 문제가 있다. 재수사나 특검, 국정조사 해야지 않냐"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한미 FTA 재협상 추진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박았고, 세 철회는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특임장관실 국감에서는 이재오 장관을 상대로 개헌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이재오 장관은, 3만 달러 이상 선진국 진입과 깨끗한 나라를 위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며, 개헌 논의의 장을 만드는 것이 특임장관의 임무라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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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영위 국감…4대강·불법 사찰 ‘공방‘
    • 입력 2010-10-30 0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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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4대강 사업과 불법 사찰을 둘러싸고 드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특임장관실 국감에서는, 개헌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는 4대강 사업을 놓고, 대운하 우회 사업이라는 야당과, 근거 없는 정략적 공세라는 여당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녹취> 이한성(한나라당 의원) : "문경예천지역은 수심이 1미터 된다. 야당은 자꾸 운하라고 하는데 기가 막혀." <녹취> 홍영표(민주당 의원) : "영산강에 5미터 수심 파면 5천톤 배도 다닐 수 있다." 정진석 정무수석이 한쪽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야당의원들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정무수석) : "공사되면 드러나고 아마도 결과는 정권의 향배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것입니다." 총리실의 민간인, 정치인 불법 사찰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이진복(한나라당 의원) : "BH 하명 사건으로 보도된 이후에 과거 정부부터 해온 사건을 이 정부가 전부 덮어쓸 이유가 없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청와대가 보고받고 안받았다는 건 문제가 있다. 재수사나 특검, 국정조사 해야지 않냐"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한미 FTA 재협상 추진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박았고, 세 철회는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특임장관실 국감에서는 이재오 장관을 상대로 개헌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이재오 장관은, 3만 달러 이상 선진국 진입과 깨끗한 나라를 위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며, 개헌 논의의 장을 만드는 것이 특임장관의 임무라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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