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훼 창고 화재…1억 9천만 원 피해

입력 2010.10.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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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광주의 한 화훼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번지면서 주변의 전기공급이 차단됐고 인터넷 광케이블도 녹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립식 창고 두 동이 거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에 탄 건물은 화염 속에서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소방용 포크레인까지 동원해 조립식 판넬을 철거하고 가구들을 옮겨보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유식(주민) : "불이 나서 전기가 안 들어온다고 그러더라고요. 화원에서 불났다고 꽃집에서 불났다고 그래요."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쯤, 화훼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바로 옆 가구창고로 옮겨 붙었습니다.

창고 안에 있던 난방유 때문에 불길은 급속도로 확산됐습니다.

<녹취> 광주 서부소방서 소방관 : "(화훼 창고) 안에 기름통이 있었어요. 그것 때문에 여기로(가구 창고로) 번져버렸어요."

어젯밤 화재는 가구 창고 안에 있던 침대와 목재 등을 모두 태워 1억 9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또 주변의 인터넷 케이블 선이 불에 녹아내려 인근 주민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녹취> 통신회사 직원 : "전기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당장은 복구하기가 (어렵고) 인터넷을 쓸 수 없을 것 같아요."

소방당국은 화훼창고 외벽에 설치된 LED 전광판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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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화훼 창고 화재…1억 9천만 원 피해
    • 입력 2010-10-30 0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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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광주의 한 화훼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번지면서 주변의 전기공급이 차단됐고 인터넷 광케이블도 녹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립식 창고 두 동이 거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불에 탄 건물은 화염 속에서 순식간에 무너져 내립니다. 소방용 포크레인까지 동원해 조립식 판넬을 철거하고 가구들을 옮겨보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유식(주민) : "불이 나서 전기가 안 들어온다고 그러더라고요. 화원에서 불났다고 꽃집에서 불났다고 그래요." 불이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쯤, 화훼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바로 옆 가구창고로 옮겨 붙었습니다. 창고 안에 있던 난방유 때문에 불길은 급속도로 확산됐습니다. <녹취> 광주 서부소방서 소방관 : "(화훼 창고) 안에 기름통이 있었어요. 그것 때문에 여기로(가구 창고로) 번져버렸어요." 어젯밤 화재는 가구 창고 안에 있던 침대와 목재 등을 모두 태워 1억 9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또 주변의 인터넷 케이블 선이 불에 녹아내려 인근 주민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녹취> 통신회사 직원 : "전기가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당장은 복구하기가 (어렵고) 인터넷을 쓸 수 없을 것 같아요." 소방당국은 화훼창고 외벽에 설치된 LED 전광판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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