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합니다.
그래서 전셋값 상승이 집값도 끌어올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과연 집값에 영향을 줄지 이소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잠실에서 식당을 하는 권영주 씨.
살고 있는 아파트 주인이 2억 원 하던 전셋값을 2억 원이나 더 올려줄 것을 요구해 마음고생이 심합니다.
<인터뷰>권영주(자영업) : "(이렇게 가격이 뛸 수 있다는 것은)전혀 상상을 못했습니다. 서울이란 데가 이런 곳인가, 참 황당하기도 하고."
전세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서울 송파와 서초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전세가 늘고 있습니다.
2~3억 원의 높은 보증금에다가 다달이 월세까지 내는 조건입니다.
다음달 수도권 새 입주 아파트는 만 2천여 가구로 지난해 절반 수준입니다. 전세난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예 집을 사자는 사람이 늘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거래는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2월 이후 매주 마이너스 행진 중입니다.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도 서울이 43%로 지난 2002년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던 때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이는 집값이 전셋값에 비해서 여전히 비싸다는 것이기 때문에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매매가격을 밀어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집값이 바닥이란 믿음을 줄 만큼 분명한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거래는 급매물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합니다.
그래서 전셋값 상승이 집값도 끌어올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과연 집값에 영향을 줄지 이소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잠실에서 식당을 하는 권영주 씨.
살고 있는 아파트 주인이 2억 원 하던 전셋값을 2억 원이나 더 올려줄 것을 요구해 마음고생이 심합니다.
<인터뷰>권영주(자영업) : "(이렇게 가격이 뛸 수 있다는 것은)전혀 상상을 못했습니다. 서울이란 데가 이런 곳인가, 참 황당하기도 하고."
전세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서울 송파와 서초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전세가 늘고 있습니다.
2~3억 원의 높은 보증금에다가 다달이 월세까지 내는 조건입니다.
다음달 수도권 새 입주 아파트는 만 2천여 가구로 지난해 절반 수준입니다. 전세난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예 집을 사자는 사람이 늘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거래는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2월 이후 매주 마이너스 행진 중입니다.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도 서울이 43%로 지난 2002년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던 때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이는 집값이 전셋값에 비해서 여전히 비싸다는 것이기 때문에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매매가격을 밀어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집값이 바닥이란 믿음을 줄 만큼 분명한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거래는 급매물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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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난, 집값 반등 영향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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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30 08:00:15
<앵커 멘트>
전세난이 계속되면서 차라리 집을 사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법도 합니다.
그래서 전셋값 상승이 집값도 끌어올리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과연 집값에 영향을 줄지 이소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잠실에서 식당을 하는 권영주 씨.
살고 있는 아파트 주인이 2억 원 하던 전셋값을 2억 원이나 더 올려줄 것을 요구해 마음고생이 심합니다.
<인터뷰>권영주(자영업) : "(이렇게 가격이 뛸 수 있다는 것은)전혀 상상을 못했습니다. 서울이란 데가 이런 곳인가, 참 황당하기도 하고."
전세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서울 송파와 서초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반전세가 늘고 있습니다.
2~3억 원의 높은 보증금에다가 다달이 월세까지 내는 조건입니다.
다음달 수도권 새 입주 아파트는 만 2천여 가구로 지난해 절반 수준입니다. 전세난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예 집을 사자는 사람이 늘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거래는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2월 이후 매주 마이너스 행진 중입니다.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도 서울이 43%로 지난 2002년 전셋값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던 때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박원갑(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이는 집값이 전셋값에 비해서 여전히 비싸다는 것이기 때문에 전세가격이 오른다고 하더라도 매매가격을 밀어올릴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집값이 바닥이란 믿음을 줄 만큼 분명한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당분간 거래는 급매물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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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기자 sojeong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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