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리포트] “北, 해커 천명 부대 구축” 外

입력 2010.10.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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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북한이 천명에 가까운 사이버 공격 조직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시에는 국가 기능의 마비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사이버 공격능력은 주목할 만하다"



북한 해커 부대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평가입니다.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최근 G20 정상회의 준비상황과 관련해 주요 정보를 수집하려고 시도한데 이어 국회의원과 보좌진 컴퓨터까지 해킹하려 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북한이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에 천명에 육박하는 사이버 공격 조직을 구축해 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황진하(한나라당 의원/정보위간사) : “전시에는 국가기능 마비 등을 목표로 활동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북한 해커 부대는 북한 전역은 물론 중국에도 여러 곳에 해킹 기지를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기관을 상대로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4만 8천여건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으며 올해만 9천여건에 이른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해킹 부대가 G20 방해 책동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의 창 김대영입니다.



WFP "北 아동 영양실조 심각"



<앵커 멘트>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 사무총장이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가 심각하게 안 좋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지원에 필요한 예산의 1/5 밖에 모금되지 않고 있다며 각국 정부의 성의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셋 시런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현재 북한 취약 계층 아동들의 영양 실조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정 지역에서는 35에서 40%에 해당하는 어린이들이 충분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조셋 시런(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 "우리는 심각하게 북한의 영양실조 위기 상황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세계 식량 계획은 북한에서 모두 2백 50만 명에 이르는 어린이가 식량 지원 대상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분위기 속에 필요 예산의 20% 정도 밖에 모금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겨우 67만 명에게만 실제 지원되고 있을 뿐이라며 각국 정부의 인도적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셋 시런(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 "굶주림은 세계 어디에서도 용인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각국 지도자들이 북한 상황을 방치하지 말 것을 간절히 요구합니다."



시런 사무총장은 다음달 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식량 부족 현황을 실제 확인한 뒤, 국제 식량계획 차원의 실사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남북의 창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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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리포트] “北, 해커 천명 부대 구축” 外
    • 입력 2010-10-30 10:11:57
    남북의 창
<앵커멘트>

북한이 천명에 가까운 사이버 공격 조직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시에는 국가 기능의 마비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김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의 사이버 공격능력은 주목할 만하다"

북한 해커 부대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평가입니다.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최근 G20 정상회의 준비상황과 관련해 주요 정보를 수집하려고 시도한데 이어 국회의원과 보좌진 컴퓨터까지 해킹하려 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북한이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에 천명에 육박하는 사이버 공격 조직을 구축해 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황진하(한나라당 의원/정보위간사) : “전시에는 국가기능 마비 등을 목표로 활동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북한 해커 부대는 북한 전역은 물론 중국에도 여러 곳에 해킹 기지를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기관을 상대로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4만 8천여건의 사이버 공격이 있었으며 올해만 9천여건에 이른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의 해킹 부대가 G20 방해 책동을 할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의 창 김대영입니다.

WFP "北 아동 영양실조 심각"

<앵커 멘트>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 사무총장이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가 심각하게 안 좋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 지원에 필요한 예산의 1/5 밖에 모금되지 않고 있다며 각국 정부의 성의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셋 시런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은 현재 북한 취약 계층 아동들의 영양 실조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정 지역에서는 35에서 40%에 해당하는 어린이들이 충분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조셋 시런(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 "우리는 심각하게 북한의 영양실조 위기 상황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세계 식량 계획은 북한에서 모두 2백 50만 명에 이르는 어린이가 식량 지원 대상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분위기 속에 필요 예산의 20% 정도 밖에 모금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겨우 67만 명에게만 실제 지원되고 있을 뿐이라며 각국 정부의 인도적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조셋 시런(세계식량계획 사무총장) : "굶주림은 세계 어디에서도 용인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각국 지도자들이 북한 상황을 방치하지 말 것을 간절히 요구합니다."

시런 사무총장은 다음달 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식량 부족 현황을 실제 확인한 뒤, 국제 식량계획 차원의 실사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남북의 창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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