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의 중재로 중국과 일본이 어렵사리 화해의 물꼬를 텄는데, 관계가 또 틀어졌습니다.
중국이 돌연 공식 정상회담을 거부하면서 두 정상이 대기실에서 만났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하노이에서 굳게 손을 잡은 한중일 정상들, 그러나 이 모임 30분 뒤에 예정돼 있던 중일 정상회담은 중국측의 일방적 통보로 무산됐습니다.
<녹취> 후쿠야마 관방부장관 : "굉장히 놀랐습니다. 중국측의 진의를 현재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외국 통신사의 잘못된 보도가 1차적 발단이 됐습니다.
일본 외무장관이 중국과 동지나해의 가스유전개발 교섭에 합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자 그런 일 없다며 중국이 발끈한 겁니다.
실제로는 센카쿠 열도가 미일안보조약 대상이라는 클린턴 미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반발 등 영토 문제로 틀어졌다는 게 일본 언론들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두 정상이 오늘 동아시아 정상회의 회의장 대기실에서 10분 동안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 일총리 : " 전략적 호혜관계를 추진하는 것은 변홤이 없다는 것을..."
공식 정상회담이 갑자기 취소되는 이례적인 사태를 맞아 파국만은 막아보자는 부담이 양국 정상의 대기실 회동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우리의 중재로 중국과 일본이 어렵사리 화해의 물꼬를 텄는데, 관계가 또 틀어졌습니다.
중국이 돌연 공식 정상회담을 거부하면서 두 정상이 대기실에서 만났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하노이에서 굳게 손을 잡은 한중일 정상들, 그러나 이 모임 30분 뒤에 예정돼 있던 중일 정상회담은 중국측의 일방적 통보로 무산됐습니다.
<녹취> 후쿠야마 관방부장관 : "굉장히 놀랐습니다. 중국측의 진의를 현재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외국 통신사의 잘못된 보도가 1차적 발단이 됐습니다.
일본 외무장관이 중국과 동지나해의 가스유전개발 교섭에 합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자 그런 일 없다며 중국이 발끈한 겁니다.
실제로는 센카쿠 열도가 미일안보조약 대상이라는 클린턴 미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반발 등 영토 문제로 틀어졌다는 게 일본 언론들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두 정상이 오늘 동아시아 정상회의 회의장 대기실에서 10분 동안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 일총리 : " 전략적 호혜관계를 추진하는 것은 변홤이 없다는 것을..."
공식 정상회담이 갑자기 취소되는 이례적인 사태를 맞아 파국만은 막아보자는 부담이 양국 정상의 대기실 회동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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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오보 이유로 中日 수뇌회담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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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30 21:43:16
<앵커 멘트>
우리의 중재로 중국과 일본이 어렵사리 화해의 물꼬를 텄는데, 관계가 또 틀어졌습니다.
중국이 돌연 공식 정상회담을 거부하면서 두 정상이 대기실에서 만났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하노이에서 굳게 손을 잡은 한중일 정상들, 그러나 이 모임 30분 뒤에 예정돼 있던 중일 정상회담은 중국측의 일방적 통보로 무산됐습니다.
<녹취> 후쿠야마 관방부장관 : "굉장히 놀랐습니다. 중국측의 진의를 현재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외국 통신사의 잘못된 보도가 1차적 발단이 됐습니다.
일본 외무장관이 중국과 동지나해의 가스유전개발 교섭에 합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자 그런 일 없다며 중국이 발끈한 겁니다.
실제로는 센카쿠 열도가 미일안보조약 대상이라는 클린턴 미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한 반발 등 영토 문제로 틀어졌다는 게 일본 언론들의 분석입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두 정상이 오늘 동아시아 정상회의 회의장 대기실에서 10분 동안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간 나오토 일총리 : " 전략적 호혜관계를 추진하는 것은 변홤이 없다는 것을..."
공식 정상회담이 갑자기 취소되는 이례적인 사태를 맞아 파국만은 막아보자는 부담이 양국 정상의 대기실 회동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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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주 기자 joo2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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