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41년만 등판 ‘희망의 투구!’

입력 2010.10.30 (21:43) 수정 2010.10.3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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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억의 야구스타들이 오늘 천하무적 연예인 야구단과 뜻깊은 행사를 가졌는데요.

SK 김성근 감독이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주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습 투구를 마친 김성근 감독이 41년 만에 마운드에 오릅니다.

포수는 두산 김경문 감독.

세월의 무게일까?

김성근 감독은 3안타를 맞고 2실점 한 뒤 자진 강판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만 5천여 관중들은 칠순을 바라보는 노감독의 역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김성근(SK 감독) : "왜 이렇게 캐처랑 거리가 멀지? 룰을 바꿔야겠어"

천하무적 야구단과 함께 뇌경색으로 쓰러진 기아 김동재 코치를 돕기 위한 자선 경기.

포수 김경문 감독의 앉아쏴와 영원한 회장 송진우의 마무리 등판.

박철순과 김성한 등 올드스타들이 추억과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유니폼 경매와 싸인볼 판매 등 수익금 전액은 투병중인 김동재 코치 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여진(김동재 코치 딸) :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어요 감사하다는 말 밖에..."

<인터뷰>김경문(두산 감독) : "취지가 좋은 경기에 관중들도 많이 오셨고 해서 즐겁고 재미있었다"

깊어가는 가을, 경기를 통해 올스타와의 추억을 떠올리고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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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근, 41년만 등판 ‘희망의 투구!’
    • 입력 2010-10-30 21:43:25
    • 수정2010-10-30 22: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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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억의 야구스타들이 오늘 천하무적 연예인 야구단과 뜻깊은 행사를 가졌는데요. SK 김성근 감독이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주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습 투구를 마친 김성근 감독이 41년 만에 마운드에 오릅니다. 포수는 두산 김경문 감독. 세월의 무게일까? 김성근 감독은 3안타를 맞고 2실점 한 뒤 자진 강판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만 5천여 관중들은 칠순을 바라보는 노감독의 역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김성근(SK 감독) : "왜 이렇게 캐처랑 거리가 멀지? 룰을 바꿔야겠어" 천하무적 야구단과 함께 뇌경색으로 쓰러진 기아 김동재 코치를 돕기 위한 자선 경기. 포수 김경문 감독의 앉아쏴와 영원한 회장 송진우의 마무리 등판. 박철순과 김성한 등 올드스타들이 추억과 감동의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유니폼 경매와 싸인볼 판매 등 수익금 전액은 투병중인 김동재 코치 가족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여진(김동재 코치 딸) :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어요 감사하다는 말 밖에..." <인터뷰>김경문(두산 감독) : "취지가 좋은 경기에 관중들도 많이 오셨고 해서 즐겁고 재미있었다" 깊어가는 가을, 경기를 통해 올스타와의 추억을 떠올리고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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