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형 상조업체들이 고객 돈을 쌈짓돈처럼 쓰고 있는데도 당국은, 왜 속수무책일까요?
더 이상 서민들을 울리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가 시급합니다.
계속해서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례식장에서 상조업체들은 장례 도우미부터 각종 장례용품과 장의차량 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은 고객들이 낸 돈의 절반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장의 업계의 분석입니다.
<녹취> 장례업체 관계자 : "수십 가지가 있는데 보면 간단하게 묶어서 금액이 얼마 안되요. 우린 이만큼 해준다 (광고만)하는 거지. 착취하는 거에요. 결국은..."
300만 원에서 많게는 800만 원까지 하는 고객 납입금의 상당 부분은 신규회원 모집에 쓰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현대종합상조의 경우 지난해 고객들에게 630억 원을 받아 광고비와 모집 수당, 인센티브 등으로 287억원을 사용했습니다.
<녹취> 상조업체 전 직원 : "가서 무조건 추가를 시켜라 그래야 수당을 주겠다.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 집에 가족 도 있고 생계도 유지해야 하는데. 누가 자진해서 그만두겠습니까?"
고객 돈의 절반을 금융기관 등에 예치하도록 한 할부거래법도 지난 9월에야 시행됐습니다.
이 때문에 보람상조와 한라상조. 그리고 현대종합상조까지 대형 상조업체 대표들이 고객돈을 쌈짓돈처럼 사용해도 관리 감독의 손길은 미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대형 상조업체들이 고객 돈을 쌈짓돈처럼 쓰고 있는데도 당국은, 왜 속수무책일까요?
더 이상 서민들을 울리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가 시급합니다.
계속해서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례식장에서 상조업체들은 장례 도우미부터 각종 장례용품과 장의차량 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은 고객들이 낸 돈의 절반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장의 업계의 분석입니다.
<녹취> 장례업체 관계자 : "수십 가지가 있는데 보면 간단하게 묶어서 금액이 얼마 안되요. 우린 이만큼 해준다 (광고만)하는 거지. 착취하는 거에요. 결국은..."
300만 원에서 많게는 800만 원까지 하는 고객 납입금의 상당 부분은 신규회원 모집에 쓰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현대종합상조의 경우 지난해 고객들에게 630억 원을 받아 광고비와 모집 수당, 인센티브 등으로 287억원을 사용했습니다.
<녹취> 상조업체 전 직원 : "가서 무조건 추가를 시켜라 그래야 수당을 주겠다.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 집에 가족 도 있고 생계도 유지해야 하는데. 누가 자진해서 그만두겠습니까?"
고객 돈의 절반을 금융기관 등에 예치하도록 한 할부거래법도 지난 9월에야 시행됐습니다.
이 때문에 보람상조와 한라상조. 그리고 현대종합상조까지 대형 상조업체 대표들이 고객돈을 쌈짓돈처럼 사용해도 관리 감독의 손길은 미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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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조회사, 고객 돈 쌈짓돈처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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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01 22:17:35

<앵커 멘트>
대형 상조업체들이 고객 돈을 쌈짓돈처럼 쓰고 있는데도 당국은, 왜 속수무책일까요?
더 이상 서민들을 울리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가 시급합니다.
계속해서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례식장에서 상조업체들은 장례 도우미부터 각종 장례용품과 장의차량 등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은 고객들이 낸 돈의 절반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장의 업계의 분석입니다.
<녹취> 장례업체 관계자 : "수십 가지가 있는데 보면 간단하게 묶어서 금액이 얼마 안되요. 우린 이만큼 해준다 (광고만)하는 거지. 착취하는 거에요. 결국은..."
300만 원에서 많게는 800만 원까지 하는 고객 납입금의 상당 부분은 신규회원 모집에 쓰이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현대종합상조의 경우 지난해 고객들에게 630억 원을 받아 광고비와 모집 수당, 인센티브 등으로 287억원을 사용했습니다.
<녹취> 상조업체 전 직원 : "가서 무조건 추가를 시켜라 그래야 수당을 주겠다. 그만둘 수가 없습니다. 집에 가족 도 있고 생계도 유지해야 하는데. 누가 자진해서 그만두겠습니까?"
고객 돈의 절반을 금융기관 등에 예치하도록 한 할부거래법도 지난 9월에야 시행됐습니다.
이 때문에 보람상조와 한라상조. 그리고 현대종합상조까지 대형 상조업체 대표들이 고객돈을 쌈짓돈처럼 사용해도 관리 감독의 손길은 미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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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기자 new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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