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4.1% 상승…20개월 만에 최대
입력 2010.11.01 (22:17)
수정 2010.11.0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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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채소 같은 신선식품값이 급등하면서 밥상이 왠지 허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4.1%. 20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소값 폭등세는 한풀 꺾였지만 김장거리를 사러 나온 주부는 여전히 손길이 선뜻 가지를 않습니다.
<인터뷰> 남은옥(서울 신길동) : "그래도 할 수 없이 먹어야 되니까 지금 사긴 샀어요. 근데 너무 비싸서 힘들어요. 이렇게 힘들어서 어떻게 살아요."
지난달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이 폭등세를 보이면서 전체 신선식품은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체 물가상승률도 한국은행 관리목표 상한치인 4%를 뛰어넘으면서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이 1.9%로 안정돼 있는 만큼, 물가 불안은 곧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동희(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채소나 농산물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 물가는 상당히 안정기조로 3% 초반 때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문제는 심리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은미(삼성경제연구소 수석) : "이러한 농산물 가격 상승이 2차 상품가격으로 연결될거라는 우려로 물가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물가불안심리와 관련해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채소 같은 신선식품값이 급등하면서 밥상이 왠지 허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4.1%. 20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소값 폭등세는 한풀 꺾였지만 김장거리를 사러 나온 주부는 여전히 손길이 선뜻 가지를 않습니다.
<인터뷰> 남은옥(서울 신길동) : "그래도 할 수 없이 먹어야 되니까 지금 사긴 샀어요. 근데 너무 비싸서 힘들어요. 이렇게 힘들어서 어떻게 살아요."
지난달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이 폭등세를 보이면서 전체 신선식품은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체 물가상승률도 한국은행 관리목표 상한치인 4%를 뛰어넘으면서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이 1.9%로 안정돼 있는 만큼, 물가 불안은 곧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동희(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채소나 농산물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 물가는 상당히 안정기조로 3% 초반 때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문제는 심리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은미(삼성경제연구소 수석) : "이러한 농산물 가격 상승이 2차 상품가격으로 연결될거라는 우려로 물가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물가불안심리와 관련해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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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 4.1% 상승…20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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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01 22:17:36
- 수정2010-11-01 22: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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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같은 신선식품값이 급등하면서 밥상이 왠지 허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4.1%. 20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소값 폭등세는 한풀 꺾였지만 김장거리를 사러 나온 주부는 여전히 손길이 선뜻 가지를 않습니다.
<인터뷰> 남은옥(서울 신길동) : "그래도 할 수 없이 먹어야 되니까 지금 사긴 샀어요. 근데 너무 비싸서 힘들어요. 이렇게 힘들어서 어떻게 살아요."
지난달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이 폭등세를 보이면서 전체 신선식품은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체 물가상승률도 한국은행 관리목표 상한치인 4%를 뛰어넘으면서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이 1.9%로 안정돼 있는 만큼, 물가 불안은 곧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동희(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채소나 농산물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 물가는 상당히 안정기조로 3% 초반 때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문제는 심리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은미(삼성경제연구소 수석) : "이러한 농산물 가격 상승이 2차 상품가격으로 연결될거라는 우려로 물가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물가불안심리와 관련해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채소 같은 신선식품값이 급등하면서 밥상이 왠지 허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4.1%. 20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소값 폭등세는 한풀 꺾였지만 김장거리를 사러 나온 주부는 여전히 손길이 선뜻 가지를 않습니다.
<인터뷰> 남은옥(서울 신길동) : "그래도 할 수 없이 먹어야 되니까 지금 사긴 샀어요. 근데 너무 비싸서 힘들어요. 이렇게 힘들어서 어떻게 살아요."
지난달 배추와 무 등 채소값이 폭등세를 보이면서 전체 신선식품은 1년 전보다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체 물가상승률도 한국은행 관리목표 상한치인 4%를 뛰어넘으면서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상승률이 1.9%로 안정돼 있는 만큼, 물가 불안은 곧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동희(통계청 물가동향과장) : "채소나 농산물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 물가는 상당히 안정기조로 3% 초반 때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문제는 심리적으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은미(삼성경제연구소 수석) : "이러한 농산물 가격 상승이 2차 상품가격으로 연결될거라는 우려로 물가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물가불안심리와 관련해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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