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찾은 멸종위기종 황새

입력 2010.11.0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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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던 멸종위기종인 황새가 5년 만에 다시 낙동강 유역을 찾은 모습이 KBS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동강 모래톱에서 겨울새 한 쌍이 유유히 먹잇감을 찾습니다.

등 아래쪽을 덮은 검은 털과 검고 긴 부리 그리고 붉은 다리,

우아한 자태에다 날개와 목을 쭉 펴고 날 때는 기품마저 느껴집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황샙니다.

부리를 부딪쳐 특유의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을 볼 때 올 봄 때어난 새끼로 추정됩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시베리아에서 우리나라로 온 것입니다.

<인터뷰>김경철(부산새와습지들의친구 사무국장) : "이곳에서 철새가 발견됐다는 것은 아직은 생태 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는 뜻으로 의미가 있다."

충남 서산과 전남 해남 등 해안에서 철새로 우리나라를 찾은 황새가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낙동강 유역에서 발견되기는 5년 만입니다.

<인터뷰> 김수경 (박사) : "습지를 잘 보존한다면 황새들이 정기적으로 계속 찾아오는 환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연구진은 오는 2013년 방사를 목표로 황새 복원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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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만에 찾은 멸종위기종 황새
    • 입력 2010-11-02 08: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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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던 멸종위기종인 황새가 5년 만에 다시 낙동강 유역을 찾은 모습이 KBS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낙동강 모래톱에서 겨울새 한 쌍이 유유히 먹잇감을 찾습니다. 등 아래쪽을 덮은 검은 털과 검고 긴 부리 그리고 붉은 다리, 우아한 자태에다 날개와 목을 쭉 펴고 날 때는 기품마저 느껴집니다.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황샙니다. 부리를 부딪쳐 특유의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을 볼 때 올 봄 때어난 새끼로 추정됩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시베리아에서 우리나라로 온 것입니다. <인터뷰>김경철(부산새와습지들의친구 사무국장) : "이곳에서 철새가 발견됐다는 것은 아직은 생태 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는 뜻으로 의미가 있다." 충남 서산과 전남 해남 등 해안에서 철새로 우리나라를 찾은 황새가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낙동강 유역에서 발견되기는 5년 만입니다. <인터뷰> 김수경 (박사) : "습지를 잘 보존한다면 황새들이 정기적으로 계속 찾아오는 환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연구진은 오는 2013년 방사를 목표로 황새 복원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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