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에 야유, 인종 차별 논란

입력 2010.11.02 (08:15) 수정 2010.11.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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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과 차두리 선수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 현지 관중들이 인종차별적인 야유를 퍼붓는 일이 발생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성용의 소속팀인 셀틱의 존스턴 원정경기.

코너킥을 준비하는 기성용에게 원숭이 소리를 연상케하는 야유가 쏟아집니다.

기성용이 패스를 받자 또 다시 기분나쁜 야유가 나옵니다.

셀틱에 3대0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짖궂은 존스턴 홈팬들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소리를 낸 겁니다.

함께 뛴 동료들도 발끈했습니다.

차두리는 자신의 개인홈페이지에 기성용이 경기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존스턴전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캠페인까지 열린 경기여서 더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거 사무엘 에투가 차별을 당하면서 인종차별은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피파는 인종차별과 관련한 행위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준희 : "피파도 주시하고 있는 문제니만큼 구단별 적극적인 선수 보호와 대응 필요"

이와 함께 해외파 태극전사들의 소속 에이전트사도 해당구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선수들의 피해를 줄여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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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에 야유, 인종 차별 논란
    • 입력 2010-11-02 08:15:36
    • 수정2010-11-02 09: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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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과 차두리 선수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일부 현지 관중들이 인종차별적인 야유를 퍼붓는 일이 발생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성용의 소속팀인 셀틱의 존스턴 원정경기. 코너킥을 준비하는 기성용에게 원숭이 소리를 연상케하는 야유가 쏟아집니다. 기성용이 패스를 받자 또 다시 기분나쁜 야유가 나옵니다. 셀틱에 3대0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짖궂은 존스턴 홈팬들이 동양인을 비하하는 소리를 낸 겁니다. 함께 뛴 동료들도 발끈했습니다. 차두리는 자신의 개인홈페이지에 기성용이 경기도중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존스턴전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캠페인까지 열린 경기여서 더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과거 사무엘 에투가 차별을 당하면서 인종차별은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된 바 있습니다. 이 때문에 피파는 인종차별과 관련한 행위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고 있습니다. <인터뷰>한준희 : "피파도 주시하고 있는 문제니만큼 구단별 적극적인 선수 보호와 대응 필요" 이와 함께 해외파 태극전사들의 소속 에이전트사도 해당구단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선수들의 피해를 줄여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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