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 질문, ‘FTA·대북정책’ 공방

입력 2010.11.0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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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한미 FTA와 대북정책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통일부 장관은 야당이 주장하는 50만 톤 수준 대북 쌀 지원에 반대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쟁점 논의를 위한 지난달 한미 통상장관회의가 사실상 재협상이 아니냐는 우려속에 여당은 재협상 불가를, 야당은 재협상을 촉구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유기준(한나라당 의원) : "재협상 요구는 이미 체결된 것을 폐기하자는 것입니다."

<녹취> 박주선(민주당 의원) : "재협상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측의 요구가 어느정도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재협상을 통해서 내용을 변경한거나 하는 것은 없다는 것이 한국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대북정책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박영아(한나라당 의원) : "대북 지원때문에 지난 10년간 그것을 이용해서 약속과는 달리 (북한이)핵개발을 했다."

<녹취> 김부겸(민주당 의원) : "북한에 돈과 시간만을 벌어줬다고 북한의 목을 조르는 사이 뭐가 달라졌습니까."

북한의 핵융합 무기 실전 배치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이인제-김태영 : "(북한이 핵융합 기술까지 완성했다고 큰소리치고 있는 실정인데) 빈도를 높여가면 갈수록 보다더 완성된 핵으로 가는것은 맞습니다."

중국이 핵문제 등과 관련한 북한의 태도를 질타했다는 첩보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구상찬-김성환 : "후진타오 주석이 김정일에게 핵문제 해결과 6자회담 복귀 등 많은 질타를 했다는 정보도 제가 갖고 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야당이 주장하는 50만톤 수준의 대북 쌀 지원은 인도적 차원을 넘어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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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대정부 질문, ‘FTA·대북정책’ 공방
    • 입력 2010-11-02 22: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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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한미 FTA와 대북정책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통일부 장관은 야당이 주장하는 50만 톤 수준 대북 쌀 지원에 반대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쟁점 논의를 위한 지난달 한미 통상장관회의가 사실상 재협상이 아니냐는 우려속에 여당은 재협상 불가를, 야당은 재협상을 촉구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유기준(한나라당 의원) : "재협상 요구는 이미 체결된 것을 폐기하자는 것입니다." <녹취> 박주선(민주당 의원) : "재협상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측의 요구가 어느정도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재협상을 통해서 내용을 변경한거나 하는 것은 없다는 것이 한국정부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대북정책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녹취> 박영아(한나라당 의원) : "대북 지원때문에 지난 10년간 그것을 이용해서 약속과는 달리 (북한이)핵개발을 했다." <녹취> 김부겸(민주당 의원) : "북한에 돈과 시간만을 벌어줬다고 북한의 목을 조르는 사이 뭐가 달라졌습니까." 북한의 핵융합 무기 실전 배치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이인제-김태영 : "(북한이 핵융합 기술까지 완성했다고 큰소리치고 있는 실정인데) 빈도를 높여가면 갈수록 보다더 완성된 핵으로 가는것은 맞습니다." 중국이 핵문제 등과 관련한 북한의 태도를 질타했다는 첩보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구상찬-김성환 : "후진타오 주석이 김정일에게 핵문제 해결과 6자회담 복귀 등 많은 질타를 했다는 정보도 제가 갖고 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야당이 주장하는 50만톤 수준의 대북 쌀 지원은 인도적 차원을 넘어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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